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존, 3Q 침체 탈출 vs 스테그네이션

기사입력 : 2013년07월25일 02:5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 기조를 회복했지만 향후 전망에 대한 투자가들의 의견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3분기 유로존 경제가 침체를 벗어날 것이라는 낙관론과 함께 앞으로 수개월 사이 적잖은 복병이 기다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조업 경기가 다시 꺾이는 한편 스테그네이션에 빠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교차하는 상황이다.

24일(현지시간) 유로존 지역의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해 시장 예상과 달리 성장세로 돌아서자 금융시장은 축포를 터뜨렸다.

올해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침체에 빠진 유로존 경제가 하반기부터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다.

ING 은행의 마틴 반 블리트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가 침체를 벗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지표에서 분명하게 확인됐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변국의 긴축이 완화된 데 따라 실물경기가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1년6개월만에 최고의 PMI 지수”라며 “3분기 유로존 경제의 침체 탈출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아직 안심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블루버그 통신이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유로존 경제가 장기 불황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했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호워드 아처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의 민간 수요가 앞으로도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용 경색이 여전하고 실업률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며, 재정 긴축도 풀리기 힘든 상황을 감안할 때 내수 경기 회복이 요원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변국은 물론이고 네덜란드와 프랑스 등 중심국 역시 극심한 경기 하강 리스크를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이 부진한 만큼 유로존 경기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내렸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벤 메이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오는 9월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물경기 회복을 촉진하는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경제지표가 반등했다가 불과 수개월 후 다시 꺾이는 현상은 최근 수년간 유로존 지역에 되풀이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유로존 경제가 마이너스 0.6%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