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롤링 추리작가 변신 [사진=‘뻐꾸기의 외침’ 커버]

[뉴스핌=대중문화부] 해리포터 시리즈의 저자 조앤 K. 롤링(48)이 추리소설 작가로 변신했다.
 
텔레그래프,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은 지난 4월 출간된 추리 소설 ‘뻐꾸기의 외침(The Cuckoo’s Calling)’이 롤링이 쓴 것이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버트 갤브레이스’가 집필한 것으로 알려진 450쪽 분량의 이 소설은 출간 직후 영국 추리소설의 두 여왕인 P. D. 제임스와 루스 렌델의 스타일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독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그러나 소설의 작가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 이를 두고 추측이 난무했다. 독자들은 남성으로 추정되는 작가 ‘로버트’가 어떻게 여성의 옷차림을 뛰어나게 묘사할 수 있느냐며 의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비밀이 드러나자 롤링은 “로버트 갤브레이스로 지내며 자유로운 경험을 했으며 비밀이 더 오래 지켜지길 희망했다”고 밝혔다.
 
‘뻐꾸기의 외침’은 난간에서 떨어져 숨진 한 모델의 사망 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상이용사에서 사설탐정으로 변신한 코모란 스트라이크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롤링이 이름을 숨기고 펴낸 ‘뻐꾸기의 외침’은 약 두 달 동안 1500부 정도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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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