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질의응답] 임영록 회장 "회장 인사 때도 오만가지 얘기 있었다"

기사입력 : 2013년07월12일 13:01

최종수정 : 2013년07월12일 13:01

[뉴스핌=노희준 기자] 임영록 KB금융회장은 12일 국민은행장 선임과 관련해 '당국 개입설'이 있다는 지적에 "인사는 회장 인사 때도 오만(가지) 얘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은행에서 열린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하지만) 국제적인 컨설팅 기관인 ISS도 그 부분(회장 선임)에 대해 가장 투명하고 공정하게 회장 추천이 이뤄졌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장, 계열사 임원 등은 가급적 실력있는 분들이 같이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검증하고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은행장 선임 시점과 관련해서는 "조직의 안정을 위해 의견이 수렴되는 대로 가능하면 빨리 하고 싶은 게 내 생각이지만, 절차도 있고 '대추위' (참여하는) 이사들과 상의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인수와 관련해서는 비은행 부분의 균형적인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다.

임 회장은 "KB금융의 모태가 국민은행이기 때문에 그룹 전체 비중이 은행에 쏠려 있는 것은 맞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비은행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다만, "우투증권 관련해서는 좀더 고민해서 추후에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임 회장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다.

-지주사 사장직을 그대로 둘 것인지, A 부행장이 강력한 행장 후보에 들어가는가?
=이제 막 취임식을 했기 때문에 말하기 적절치 않다. KB금융그룹의 회장으로 취입해서 취임사에서 말했듯이 기초, 기본이 튼튼한 금융그룹을 만들어서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에 리딩 그룹의 위상을 회복하도록 하겠다. 능력에 걸맞은 인재를 발굴해서 앞으로 KB금융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서 양성해 나가도록 하겠다.

-은행장 인사 시점이라도 알려달라
=조직의 안정을 위해 의견이 수렴되는 대로 가능하면 빨리 하고 싶은 게 내 생각이지만 절차도 있고 대추위 이사님들과 상의도 해야 한다.

-오늘 취임식인데 표정이 생각보다 밝지 않다, 걱정이 많은가?
=2만 5000여명의 KB그룹을 이끌어가야 하는데, 불확실성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이 파고를 적극적으로 극복해서 튼튼한 금융그룹, 리딩그룹의 위상을 회복하려고 하니 여러가지 생각이 많다. 단순히 기쁘게 웃을 수만 있는 입장은 아니다. 최선을 다하겠다.

-조직 효율성과 관련해 특정 부분이 통폐합될 수도 있나?
=비용에 비해 수익이 많이 안 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다들 인식하고 있다. 그런 부분들은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다는 것은 노조 문제를 해결할 때도 노조 간부하고 말했기 때문에 그러기 위해서는 노사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것이다.) 임직원의 지혜를 모을 각오를 하고 있다.

-우리금융 민영화가 진행되는데 KB금융지주가 참여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있다.
=모태가 국민은행이기 때문에 아직 그룹 전체 비중이 은행에 쏠려 있는 것은 맞고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비은행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얘기되고 있는 우투증권, 우리금융민영화와 관련해서는 좀더 고민해서 추후에 말씀을 드리겠다.

-은행장 이외의 다른 계열사 인사는 어떻게 할 건가?
=특정 계열사를 찝어 말하기는 어렵다. 취임사에도 말했듯이 KB금융그룹의 안정적인 성장, 생산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읠환으로 계열사 대표이사들의 능력도 한번 평가를 하고 새로운 부분이 필요한지도 신중히 검토해나가겠다.

-회장 됐는데 좀 웃어달라
=너무 웃으면 상황도 어려운데, '속 없다' 생각할 수 있어서다. 지금 상황이 어렵다. 여러분들의 신뢰가 큰 힘이 될 것이고 취임사에서 말했듯이 우리가 튼튼한 리딩그룹을 만들어서 우리의 힘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적당한 때에 알맞게 내리는 '시우'(時雨)같은 존재가 되겠다.

-인위적인 구조정이 없다는 말과 관련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는 것이 원칙이고 이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다같이 해야한다는 것은 분명한 거다

-계열사 인사 다음주에 한다는 기사가 있다. 당국의 인사개입설도 나오고 있다.
=인사는 회장 추천때도 오만(가지) 얘기가 있었다. 국제적인 컨설팅 기관인 ISS도 그 부분에 대해 가장 투명하고 공정하게 회장 추천이 이뤄졌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줬다, 행장, 계열사 임원 등은 가급적 실력있는 분들이 같이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검증하고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

-취임사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측면을 재검토 하겠다고 했다. 구상이 있는가
=물론 갖고 있다. 그것은 공식 기자 간담회를 따로 할 때 자세히 말하겠다. 3년 동안 사장으로 근무했기 때문에 일선 현장의 목소리도 나름대로 많이 들었고 그 과정에서 투입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간 것도 있기 때문에 보완해서 나가겠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