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수은, '무보'보다 선박금융공사 설립에 더 '신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감독체계개편 처럼 '재검토' 될까 걱정

[뉴스핌=노희준 기자] 정책금융기관 개편안 논의 중 대외정책금융업무가 수출입은행으로 일원화될 것으로 전망돼 미소를 머금었던 수은이 선박금융공사 설립 논의 향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박금융공사 설립 문제로 이제까지의 정책금융기관 개편 논의 자체가 청와대에서 '금융감독체계개편안'의 재검토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흘러나오는 것이다.

11일 수은과 금융위원회, 금융권 등에 따르면, 현재 정책금융기관 역할 재정립 태스크포스(TF)'는 선박금융공사 설립 등을 포함한 정책금융기관 개편안을 다음달 안으로는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중이다.

이 TF에 참여하고 있는 김용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선박금융공사 설립 논의와 관련, 기자와의 통화에서 "논의가 계속 진행중이라 결론을 말할 때는 아니다"며 "8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TF가 정책금융기관을 업무 성격에 따라 대내와 대외 정책금융으로 나누고 대외정책금융은 무역보험공사(무보)·KDB산업은행·정책금융공사(정금) 등에 흩어져 있던 업무를 수은으로 일원화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개편안이 확정될 경우 수은은 산은과 정금의 해외금융 지원 업무, 무보의 중장기보험 업무를 가져오게 되면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어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무보나 수출기업들의 반발 등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충분히 반박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단적인 예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무보의 중장기보험이 수은으로 이관되면 수은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별도 계정으로 하면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수은의 신경은 외려 선박금융공사 설립 문제에 가 있는 분위기다. 이는 단순히 선박금융공사가 설립되기 때문에 수은의 관련 조직 이관으로 인한 입지 약화를 우려하는 차원만은 아니다.

수은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선박금융공사 설립이 어려운 것도 있지만, 설사 설립되더라도 정부와 동일한 신용등급으로 해외 자금을 조달해 지원하는 수은을 다른 데서 따라오기 힘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수은은 선박금융공사 설립의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위배 가능성 등에 주목, TF에서 선박공사 설립안이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선박금융공사 설립을 통한 선박금융 지원은 특정산업에 대한 보조금이 돼 경쟁국과 마찰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는 금융위 TF내에서도 감지된다. 금융위 김 국장도 "국제규범(WTO 협정 위배 문제)에 유의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검토하고 있고 그에 대해 공감도 되고 있다"며 "(해운·조선)지원을 확대하자는 것이 목표니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효과적인 방안이 뭔지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 방식이 공사설립 이외의 다른 방식이 채택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최종 결과물이 그렇게 될 수도 있고 어떤 결과가 될지는 모른다"고 공사설립 무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수은은  TF내에서 선박금융공사 설립이 무산되더라도 결국 박 대통령 의중에 따라 TF안이 전면 백지화, 재검토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선박금융공사 설립은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이럴 경우 자칫 지금까지의 정책금융기관 재편 논의안 전체가 선박금융공사에 발목 잡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는 전체 정책금융기관 개편의 판 자체가 뒤틀릴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은 금융소비자보호원을 금감원에 존치하고 금융위에 제재소위원회를 두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청와대에서 제동이 걸려 전면 재검토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 개편보다 선박금융공사 설립에 대한 얘기가 빨리 나와줘야 한다. (금융위의) 금융감독체제 개편안도 금소원을 분리하려고 하지 않았지만, '쌍봉형(금소원 외부 분리)'으로 개편안이 올라가지 않으니 대통령의 퇴짜를 맞은 것"이라며 "정책금융기관 개편안 자체가 선박금융공사 문제로 또다시 재검토되면 소모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