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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8일 임시정부 구성 시도…총리에 ‘바하아-엘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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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대립 긴장감 여전… 경제난, 무바라크 때보다 심각

[뉴스핌=권지언 기자] 이집트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 축출 이후에도 찬반 세력 간 갈등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8일 임시정부 구성이 이루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거리의 무르시 찬반 시위대의 충돌 긴장감이 여전한 가운데, 이집트의 현 경제 상황이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하야 당시보다 심각한 수준이어서 정부 구성을 통해 신속히 사태 수습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임시 대통령에 오른 아들리 만수르 헌법재판소 소장의 주도 하에 이집트 정부 구성 논의가 지속되고 있으며, 8일 새 총리가 지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만수르 임시 대통령의 언론담당 보좌관 아메드 엘-메슬레마니에 따르면, 의원 출신으로 이집트 금융감독원장을 지냈던 지아드 바하아-엘딘이 총리로 유력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바하아-엘딘은 미국 로펌서 경제전문 변호사로 일하다가 지난 2011년 무바라크 축출 이후 정계에 입문한 인물이다.

또 총리로 지명됐다가 강력한 반발로 하루 만에 지명이 철회된 무함마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부통령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일에도 이집트의 주요 도시에서는 무르시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의 격렬한 가두 저항이 지속됐다. 여전히 긴장감이 높아 추가 유혈충돌에 따른 희생이 우려된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발생한 이집트 전역의 유혈 충돌로 최소한 3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스르시티에 모인 무르시 지지자들은 이번 사태를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 선출한 대통령을 강제로 축출한 군사 쿠데타로 보고, 군부의 결정에는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카이로에서도 해가 진 뒤에 거리로 시위대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무르시 지지 세력들이 모인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서는 무르시 반대세력이 군부의 결정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군부의 행동이 쿠데타가 아니라면서, 군부가 민중의 의지를 대변해 행동했을 뿐이라고 옹호했다. 

몇몇은 붉은 가위표를 한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테러리즘 지원을 중단하라"고 외치며 반감을 드러내는 등 이집트인들의 반미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모하메드 타우피크 주이집트 미국 대사는 이번 이집트 군부의 대통령 축출은 쿠데타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그는 ABC방송과 대담에서 "이집트는 군사 쿠데타 상황이 아니며 분명히 군부가 통치하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어떤 특정 이집트 정당이나 정치집단을 지원하거나 하지는 않는 중립적인 입장이라는 점을 강조햇다.

그는 "지금은 임시 대통령 치하에 있는 것이고,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선거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국 혼란을 가중시킨 원인 중 하나인 이집트의 현 경제 상황은 지난 2011년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물러나던 당시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이집트의 순 외환보유고는 149억 달러로 무바라크 하야 당시와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2% 초반대를 기록한 이집트 성장률은 이번 정국 혼란으로 전망이 더욱 흐려진 상태고, 설상가상으로 지난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이집트 신용등급을 종전의 ‘B’에서 ‘B-‘로 강등하기도 했다.

여기에 이집트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요청한 48억 달러 규모 재정지원 역시 아직까지 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위기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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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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