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6월 고용보고서, 출구전략 '방아쇠' 될까?

기사입력 : 2013년07월04일 15:21

최종수정 : 2013년07월04일 15:21

[뉴스핌=우동환 기자] 오는 5일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월 발표되는 보고서지만 지난달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입에서 출구전략 로드맵이 언급됐다는 점에서 6월 고용지표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느때와는 다르다.

3일 외국 투자은행과 경제전문가들의 6월 미국의 일자리 증가 예상치는 16만 5000개로, 17만 5000개 증가했던 5월에 비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신 실업률은 7.5%로 5월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

고용보고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고용 지표는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ADP는 6월 미국의 민간부문에서 18만 8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16만 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이와 관련해 피이폰트 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 견해는 16만 개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 비슷하다"면서 "시장에서는 보통 6월 고용건수는 기대치보다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화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조나단 바실리 이코노미스트는 6월 미국의 민간고용이 15만 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보통 고용건수가 약해지는 6월의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3년간 약 10건의 고용보고서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면서 시장에 놀라움을 안겼는데 여기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이 이번 고용보고서를 주목하는 이유는, 예상보다 고용이 크게 늘었을 때 연준의 출구전략 시행 전망이 한층 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이체방크의 알랜 러스킨 외환 전략가는 "연준의 행보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시장이 훨씬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자산매입 축소 그 자체보다는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6월 민간 고용이 15만~17만 5000개 범위에서 증가한다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이미 예상 범위에 속한 수준으로 연준이 계속해서 출구전략 계획을 진행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실제 신규고용 규모가 예상 범위를 크게 밑돌거나 웃도는 경우 시장은 다시 한번 변동성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