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신흥국 잔치는 끝났나] ②-3 국내최고 PB들이 추천하는 하반기 포트폴리오

기사입력 : 2013년06월28일 14:20

최종수정 : 2013년07월01일 10:34

"국내·국외 투자 비중, 절반씩…채권 비중 줄여라"

[뉴스핌=김선엽 우수연 기자] 뉴스핌이 28일 주요 증권사, 은행, 보험사 PB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의 PB들이 해외투자 비중을 20~50%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흥국 시장에 대한 과도한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PB들은 입을 모으면서 해외에서 ‘먹거리’를 찾을 기회를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선진국 시장이 상대적 우위를 보일 것이란 의견들도 새롭게 눈에 띄었다.

반면, 최근까지 이어진 채권시장의 호황이 이제 저물고 있다는 의견들이 확인됐다.

PB들이 전하는 최근 자산가들의 투자 동향도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원화채권에 대한 기대는 크게 축소됐다. 대부분의 PB들이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의 추가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신한생명은 "지난 3년은 유동성 공급에 의한 시장흐름을 보였고, 앞으로 시기는 3대 리스크 (중국 연착륙 가능성, 일본 아베노믹스 성공여부, 미국 출구전략 실행)가 존재하는 바, 선진국마켓보다는 이머징마켓에 가까운 우리나라는 불확실성에 대한 위험으로 미국 출구전략 논의 구체화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및 달러화 강세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우리은행 역시 "현재 수준에서 금리가 머무르거나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본다"며 "5월에 금리를 인하 하고 나서 시장은 이미 민감하게 오르고 있는 중이며 세계적으로도 출구 이야기가 나오므로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도 오를 확률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실제 지난 26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미연준의 출구전략으로 신흥시장국의 경우 글로벌 금리 상승으로 인한 자본유출 및 환율변동 압력에 대응해 긴축적 통화정책을 시행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라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최근 1년 내에 처음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블랙스완의 공포는 지울 수 없다. 글로벌 경제가 돌발 악재에 걸려 넘어지지 못한다면, 지난해와 같은 가파른 금리 하락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 역시 포트폴리오 배분 차원에서 조금씩이라도 안전자산을 갖고 있을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현대증권은 "물가채나 장기 국고채를 투자다변화 관점에서 매수를 추천하고 싶다"고 언급했고 삼성생명, 한화생명, 하나은행, 동양증권의 대표PB들은 장기채는 '비추'지만 물가채는 '매수'를 권고했다.

반면, 신한은행과 신한생명, 씨티은행 등 반대 의견도 팽팽했다.

외환은행은 "저평가, 고평가 여부를 떠나 개인투자자가 10년을 초과하는 채권에 투자할 이유는 없다고 보며, 물가채 투자는 일반 채권투자와 투자성과가 크게 다르지 않을 듯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로 눈을 돌리면, 여전히 브라질과 터키, 멕시코 등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혔다. 브라질은 토빈세 폐지가, 멕시코는 자금유입과 미국 경기회복의 수혜 등이 이유로 꼽혔다.

대신증권은 "멕시코는 현재 이 시장의 자금 유입도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 경기회복과 성장의 최대의 수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터키는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상대적으로 유럽과 근거리라 꼭 해외채권에 투자해야된다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브라질은 만기가 긴 국채는 리스크가 크지만 할인채 같은 단기 상품은 내년 브라질 월드컵 특수가 있는 점을 고려해서라도 투자 할 만 하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외환은행, 하나은행 등은 개별 국가의 리스크를 고려할 때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하더라도 만기보유를 고려한 장기투자를 권고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