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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잔치는 끝났나] ②-1 PB들 강한 우려, '트리플 약세,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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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벤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QE) 축소 가능성에 대한 언급으로 이머징 국가 중심으로 주식과 채권, 통화 약세 즉 소위 트리플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은 그간 신흥국들의 강세를 전제로 수립한 중위험-중수익 포트폴리오 전략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최근 변화의 양상을 반영해 다시 짜야 하는지를 되짚어봐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하반기 포트폴리오 전략과 관련해 금융권의 자산관리(PB/WB) 전문가들에게 긴급 설문을 진행했다. 급변하는 글로벌마켓에 대해 즉각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설문결과를 기사로 정리했다. [편집자주]

* 설문대상(가나다순): (은행) 국민은행 이승희 WM사업부 전략부장, 신한은행 한상언 투자상품부 본부장, 씨티은행 오인아 강남CPC센터 팀장, 우리은행 이희수 TwoChairs강남센터 팀장, 외환은행 임길현 방배지점 팀장, 하나은행 고재필 강남 PB센터 팀장 (증권) 대신증권 박환기 청담지점장, 대우증권 이진영 영업부 마스터PB, 동양증권 김수연 골드영업부 PB, 미래에셋증권 김지숙 WM센터원 수석WM, 우리투자증권 조재영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 PB, 현대증권 이희 투자컨설팅센터 팀장 (보험) 삼성생명 류은정 FP센터 FP, 신한생명 서홍진 빅라이프 센터장, 한화생명 김기홍 강남FA센터장 


[뉴스핌=김선엽 우수연 기자] 뉴스핌이 28일 주요 증권사, 은행, 보험사 PB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흥국의 트리플 약세를 전망한 PB가 전체의 73.3%에 해당 하는 11명에 달했다. 그밖에 신흥국 주식은 고전할 수 있지만 채권은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2명, 기타의견이 2명으로 집계됐다.

버냉키의 ‘재채기’ 한 방으로 신흥국 시장의 고공행진은 진정 끝난 것일까. 안타깝게도 전문가들의 대답은 "그렇다"로 쏠렸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연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국내 PB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의 PB들이 향후 신흥국에 트리플 약세가 찾아 올 것이라는 전망에 의견을 모았다.

◆ 신흥국 트리플 약세, 이미 ‘진행’

주식·채권·통화의 동반 약세를 뜻하는 '트리플 약세' 조짐은 이미 버냉키 쇼크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신흥국 증시는 크게 휘청거렸다. 지난 5월 22일 버냉키 의장이 의회에서 출구전략을 언급한 이후 터키 증시는 23.6% 하락했고 브라질, 러시아,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전 세계 주요 신흥국 증시가 12~17% 하락했다. 우리 증시 역시 25일 코스닥이 5.44%(27.69p) 폭락하며 몸살을 앓고 있지만 다른 신흥국과 비교하면 그나마 선방한 편이다.

신흥국 증시의 급격한 부진에는 단연 외국인의 이탈이 배경으로 깔려 있다. 우리경영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21일까지 아시아 7개국(한국, 대만,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유출된 외국인 투자자금만 122억9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됐다. 각국의 달러대비 환율은 올랐고 자국통화 가치는 떨어졌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달러 대비 환율은 지난 20일에만  2.06% 오른 9924.75를 기록했고, 호주달러는 같은 날 13.72% 오른 달러당 1.09호주 달러로 치솟았다.

 최근 3개월 동안 선진국 증시가 무난한 흐름을 보인 반면, 신흥국 증시는 급격한 조정을 겪었다.
◆ '1994년의 악몽' 재현될까

다만 PB들은 1994년처럼, 미국 국채금리의 급격한 상승이 신흥국의 금융위기 수준으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른바 '1994년의 악몽'이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신흥국의 위기를 일컫는다. 당시 미국이 갑작스런 긴축정책을 실시하며 기준금리를 두 배로 인상하자  미국채 가격이 폭락했고 주변 신흥국인 멕시코도 이에 영향을 받아 국채투매  현상이 심화되며 국가적인 위기로까지 몰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앞선 15명의 PB들 중 10명의 PB들은 당시보다 여건이 개선돼 미국의 출구전략이 시행된다고 해도 94년처럼 신흥국의 국가적인 위기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재현될 개연성은 있으나 실제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이 2명, 충분히 가능성이  있기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답변이 1명, 기타의견이 2명으로 나 타났다.

신한생명의 서홍진 빅라이프 센터장은 "QE 축소가 실행되면 금융시장에 상당한 혼란 가능성이 있으나, 이미 한국과 미국채에 QE 축소에 대한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되고 있다고 보여져 점진적 축소가 이루어질 경우 상대적 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은행 고재필 팀장은 "신흥국 일부국가에서는 달러캐리트레이드 청산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국시장의 경우 글로벌 산업의 치킨게임에서 생존하며 점유율을  높인 기업들이 많다는 점과, 선진시장의 회복에 따른 IT 수출증가 및 IMF외환위기와 리먼사태 때와는 다른 외환보유고 등으로 연쇄 반응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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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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