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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펀드 ‘팔자’ 사상 최대..헤지 거래 폭발

기사입력 : 2013년06월25일 03:4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뮤추얼펀드부터 상장지수펀드(ETF)까지 채권 관련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채권시장의 ‘팔자’가 크게 고조되면서 가격 폭락과 변동성 확대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손실 헤지를 위한 신용파생 상품 거래를 대폭 늘리는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간) 트림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에 따르면 6월 채권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472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로, 금융위기가 본격화되면서 자금이 썰물을 이뤘던 2008년 10월 418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팔자‘는 지난달 22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두드러진다.

이어 지난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버냉키 의장이 연내 자산매입 축소 및 내년 중반 종료 계획을 밝힌 이후 미국은 물론이고 유로존 국채 수익률까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5월 중순 1.6% 선에서 거래됐던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최근 2.6% 선을 넘었고,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1.8%에 근접했다.

민트 파트너스의 빌 블레인 채권 브로커는 “글로벌 채권시장이 불마켓에서 베어마켓으로 급속하게 탈바꿈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손실을 볼 리스크가 상당히 높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손실 헤지를 위한 신용파생 옵션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채권 리스크 헤지를 위한 신용파생 지수 옵션 거래가 최근 한 달 사이 40% 급증했다. 거래 금액은 988억달러로 1000억달러에 근접한 상황이다.

블루베이 애셋 매니지먼트의 제러드 차핀 펀드매니저는 “시장 변동성이 크게 높아질 때 옵션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헤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이달 들어 글로벌 회사채는 2.54% 손실을 기록, 지난달 1.55%에서 손실폭이 확대됐다.

북미 지역 투자등급 회사채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을 추종하는 마르키트 CDX 북미 투자등급 지수는 4.9bp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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