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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망] (1) 고개 숙이는 주택거래..집값도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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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4.1대책 효과 줄고 가격은 약세 돌아설 것

[뉴스핌=한태희 기자] 상반기에 '반짝' 늘었던 주택거래가 하반기 들어선 다시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 거래가 줄면 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주택거래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4.1 대책' 효과가 사라져 시장이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다 미국의 양적완화 중단과 중국경제의 상승세 둔화로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심리가 확산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주택전문 연구소인 주택산업연구원은 올 하반기에 주택거래량이 절반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김리영 연구원은 "연구원에서 자체 조사한 올 하반기 주택거래 실적 전망은 전국 기준으로 53.7P였다"며 "이는 올 상반기(118.5P)보다 64.8P 하락한 수치"라고 24일 말했다. 이어 그는 "4.1대책 영향으로 거래는 소폭 회복됐지만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4.1 주택대책의 효과가 하반기까지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4.1 대책 이후 추가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할 뿐 추가대책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추가대책 불가 방침으로 인해 주택 수요자들의 심리적 실망감이 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부동산써브 조은상 리서치팀장은 "현재 주택 시장서는 정부에 4.1대책 외에도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주택거래가 정상화될 기미가 안 보이기 때문에 또 다른 대책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하반기 주택거래가 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주택 취득세 감면 종료로 인한 거래 침체를 우려한다. 세종대 행정학과 변창흠 교수는 "올 1~2월 주택거래는 지난해말 취득세 감면 종료 여파로 기이할 정도로 줄었다"며 "하반기에도 같은 현상이 되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과거와 같은 거래량 감소와 집값 하락현상이 나타날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일부 정부 대책의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KB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 전문위원은 "이달말 취득세 감면이 종료돼도 생애최초 주택자금대출이나 양도세 감면이 유효하기 때문에 거래절벽까지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도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지만 4.1대책 후속조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거래 감소는 집값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외부환경도 집값에 우호적이지 않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 완화' 중단과 중국의 경제성장 저하로 국내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6월 취득세 일몰과 계절적 비수기, 버냉키 의장 발언으로 주택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하반기 집값은 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박원갑 전문위원은 "집값이 상승할 것이란 신호가 있어야 주택거래가 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며 "주택거래 감소는 다시 집값을 떨어트리는 구조로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값은 잘해야 보합세나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리영 연구원은 "지금 주택시장은 바닥을 다지는 시기"라며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창흠 교수도 "국내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데 주택 시장만 잘 나가고 집값이 오른다고 말할 수 없다"며 "정부는 집값이 떨어지는 게 정상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하향안정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교수는 "주택시장이 구조적 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이제는 주택거래가 줄어드는 현상을 정상적인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개사들도 하반기 집값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부동산써브가 전국 961개 중개업소에 설문조사한 결과 375개 중개업소(39.0%)에서 올 하반기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489개(50.9%)중개업소에서 보합이라고 답했다. 반면 97개(10.1%) 중개업소만이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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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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