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종목

속보

더보기

中 부동산 완다 국내외 문화관광레저투자에 역량 집둥

기사입력 : 2013년06월19일 17:29

최종수정 : 2013년06월19일 17:29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부동산 기업인 완다(萬達) 그룹이 최근 영국 런던의 5성급 호텔 건설과 요트 회사 인수에 10억 파운드(약 1조7600억원)를 투자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완다는 또 중국 장시(江西)성의 성도인 난창(南昌)에 400억 위안(약 7조원)을 들여 문화관광단지조성 투자에 나서는 등 최근들어 국내외 문화관광레저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일 텅쉰재경(騰訊財經)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완다그룹이 최근 영국 런던의 호텔 건설과 요트 제조업체 선시커 지분 인수에 각각 7억 파운드와 3억20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며, 작년 9월 미국 AMC 영화관 인수 이후 완다 그룹이 올해에도 글로벌 경영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완다의 선시커 인수가 이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비준을 받은 상태이며 이번 인수합병(M&A)으로 완다는 선시커의 91.8%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완다그룹은 7억 파운드를 런던 서부의 완즈워드(Wandsworth)에 세워질 부지 면적 10만5000㎡의 62층 주상복합빌딩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곳은 템즈 강과 가깝고 인근에 런던에서 가장 큰 공원인 하이드 파크와 버킹엄 궁전, 미국대사관, 네덜라드 대사관이 소재해 있으며 새로 지어지는 중국대사관과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상복합빌딩 프로젝트 중 하나인 런던완다호텔은 총 면적 2만㎡로 160개의 객실과 런던에서 가장 높은 공중 수영장을 보유한 최고급 호텔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 프로젝트 공사 면적 중 6만3000㎡는 고급 아파트를 짓는데 활용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런런완다호텔은 중국 기업의 최초 해외 고급호텔 건설 투자 사례로 완다그룹이 호텔 사업에서도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 미국 뉴욕에도 5성급 호텔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왕 회장은 "세계 최고급 호텔 시장은 여전히 외국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아직까지 중국의 5성급 호텔 브랜드를 본 적이 없다"면서 호텔 사업 해외 진출에 대한 원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완다그룹은 향후 10년안에 세계 8~10개 주요 도시에 완다호텔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15년이 되면 완다그룹이 운영하는 5성급 자체 브랜드 호텔은 60개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 소재 복합문화쇼핑몰 완다광장(萬達廣場).

한편 완다그룹은 지난 1988년 창립해 상업 부동산, 고급 호텔, 문화관광, 백화점 체인 사업을 그룹 4대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2년 완다그룹 자산은 3000억 위안(약 55조원), 연간 영업 수입은 1417억 위안(약 26조원), 순수익은 100억 위안(약 1조84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다그룹은 현재 중국 전역에 69개의 복합문화쇼핑 공간인 '완다광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5성급 호텔 58개와, 영화스크린 6000개, 백화점 57개, KTV 63개를 운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