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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복원] 외신들 "G2 회동 직전 손내민 북한, 진정성 ‘의문’"

기사입력 : 2013년06월07일 16:10

최종수정 : 2013년06월07일 21:22

[뉴스핌=권지언 기자] 북한이 우리 정부에 오는 12일 서울서 남북 당국간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 간 정상회담을 몇 시간 앞두고 나온 이번 제의에 얼마만큼의 진정성이 담겨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7일 블룸버그 통신은 북한이 지난 4월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금강산 관광 역시 중단된 지 한참이된 지금 북한이 대화를 제안했다고 해서 모든 상황이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회담이 잘 안 풀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개성공단 내 재고 상품과 자본 설비 일부를 팔고 있다는 소문도 들려오는 상황. 또 실무회담이 열린다고 하더라도 북한이 비핵화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통신은 이슈들이 민감한 만큼 회담 결과를 낙관하기는 어렵지만, 개성공단은 북한을 좀 더 건전한 방향으로 이끌고 점차 확대되는 중국의 상업적 영향력을 견제할 수 있는 이슈인 만큼 이번 접촉이 추가 협상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중국이 북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담서 체제 붕괴 등 북한관련 이슈들과 관련해 어떤 대화들이 오갈지 주목된다.

이날 타임즈는 G2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체제 붕괴 가능성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겠지만 중국 내에서는 더 이상 금지시 되지 않고 있다면서, 학계에서도 논의가 점차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학계 의견이 중국 지도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북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짜증이 쌓이고 있음은 확실하다는 것.

특히 최근 북한이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대항해 핵 위협에 나서면서 중국의 전략적 이해관계에도 차질이 생겼다는 지적이다.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MIT 존 박 연구원은 “중국의 새 지도부가 북한이 위협을 통해 역내 전체의 안정을 순식간에 저해할 수 있음에 놀라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에 전략적 딜레마를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

이번 G2 정상 회동에 대해 오바마 정부에서 동아시아 담당 국장을 지낸 현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펠로우인 베이더 씨는 북한 문제가 크게 부각될 가능성에 대해서 "이미 시진핑 주석이 북한에 대해 과거 지도자들에 비해 좀 더 회의적인 태도를 보여주었으며, 미국은 아마도 양국이 공통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핵무기 개발과 경제발전 사이에서 선택할 것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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