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정크’가 끌어올렸다..올들어 27% UP

기사입력 : 2013년05월21일 03:5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의 상승 랠리가 이른바 ‘정크’ 주식의 작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상장 종목 가운데 부채 비율이 높은 종목이 그렇지 않은 종목에 비해 4년래 가장 커다란 격차를 벌이며 고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이후 초저금리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수익률 확보에 혈안이 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상장 종목 가운데 운전자본 규모와 이익이 가장 낮은 동시에 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이 연초 이후 27% 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채 비율이 가장 낮은 동시에 현금 보유 규모가 상위권에 해당하는 종목의 상승률을 두 배 이상 앞지르는 수치다. 양측의 수익률 격차는 4년래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이와 함께 연초 이후 중소형 종목으로 포진한 러셀1000 지수에 편입된 종목 가운데 914개 종목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5년 이후 18년래 가장 높은 비율이다.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소위 ‘정크’ 종목의 부채비율은 평균 77%로 집계됐다. 또 이들의 부채 규모는 EBITDA(법인세, 이자비용, 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이 2.67%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일부 시장 전문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비전통적인 팽창적 통화정책이 주식시장에 버블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GAM 홀딩의 앤서니 롤러 펀드매니저는 “비우량 종목의 랠리가 날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초기 상승세에서 제외됐던 종목들까지 뒤늦게 합류하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버블 논란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 추이는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어링 애셋 매니지먼트의 헤이스 밀러 펀드매니저는 “재무건전성이 낮은 기업의 주가 상승이 갈수록 강화되는 움직임”이라며 “주식 비중 확대와 수익률 확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압박이 매우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들 ‘정크’ 종목의 주가 랠리는 회사채 시장의 정크본드 강세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정크본드의 수익률은 최근 5.3% 내외에서 거래, 2012년 6월 8.2%에서 가파르게 하락했다. 최고 신용등급인 AAA 기업의 회사채 대비 스프레드는 2007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편 무디스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2개월간 정크 등급 기업의 디폴트율은 2.6%로 지난 2010년 5월 약 8%에서 대폭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