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시아-오세아니아, 통화강세 대응에 ‘진땀’

기사입력 : 2013년05월09일 09:45

최종수정 : 2013년05월09일 09: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자자들 고수익 좇아 아시아 등으로 발걸음 재촉

[뉴스핌=권지언 기자] 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자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해당국들의 통화강세 방지 노력 역시 가속화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경기 부양을 위해 경쟁적으로 금리를 내리면서 투자 자금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쏠리고 있다.

EPFR글로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 이머징마켓채권 뮤추얼펀드로 70억 달러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고, 세계은행은 지난 4월 전세계 이머징 마켓으로의 자금 흐름이 64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42% 늘었다고 밝혔다.

해외로부터 투자 자금이 몰려오는 것이 대개는 좋은 현상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해당국 통화 강세로 이어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피해를 낳을 수 있다. 게다가 자금이 빠르게 들어왔다가 그만큼 빠르게 빠져나갈 경우 해당국 은행, 주식 및 외환 시장에도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어 중앙은행들에게는 어려운 숙제다.

BBVA 이코노미스트 스테픈 슈워츠는 “이들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통해 이 같은 자금유입에 대응할 수도 있지만 일부 경제에서는 자산 버블과 과열 리스크가 있다는 점이 이들이 처한 딜레마”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통화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해당 중앙은행들 역시 대응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 7일 호주 중앙은행은 호주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사상 최저 수준인 2.75%로 금리를 인하했고, 다음날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자국통화 강세를 이유로 외환시장에 개입했음을 인정했고 앞으로도 개입을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태국 중앙은행도 지난달 30일 바트 가치의 가파른 상승이 경제 펀더멘털로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바트화 가치는 지난 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로 오른 상태다.

얼마 전 투자적격 등급 국가로 올라선 필리핀도 자국민들의 해외 자금 유치를 용이하게 하고 역외거래 은행들에 예금금리를 인하하는 등 핫머니 유입 대응 조치들을 잇따라 발표했다.
 
투자자들의 위안화 강세 배팅이 늘면서 중국도 칼을 빼 들었다. 지난 주말 중국 당국은 금융회사들에 대한 외환 예대비율을 제한하고, 수출입 기업들에 대해 상품거래와 자금거래가 일치하는지 감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WSJ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국가들의 이 같은 조치들이 자국통화 강세 효과를 완전히 차단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호주가 지난 2011년 말 이후 7번째로 금리 인하에 나섰지만 해당 기간 동안 호주 달러는 미 달러 대비 2센트 정도 내렸을 뿐이다. 외환시장 개입을 결정한 그레이엄 휠러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도 “현재의 강력한 자금 유입세를 감안하면 개입 조치가 환율 수준을 크게 바꿀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WSJ는 또 (선진국 완화에 따른) 영향이 모든 아시아 국가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면서, 인도나 인도네시아와 같은 국가들에서는 무역적자 때문에 해당국 통화가 여전히 약세라고 지적했다. 

또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외환시장에 주기적으로 개입하던 지난 2010년과 비교하면 올해의 개입 정도는 그리 드라마틱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