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환율전쟁의 서막] ① "제3의 위기가 오고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IMF→금융위기→내수침체에 엔저 공습

[뉴스핌=한기진 기자] “중소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은 제3의 위기가 오는 것 같다고 많이 이야기한다.” 경인지역 영업담당 우리은행 A 지점장은 최근 부천, 검단, 남동공단 등 인천지역 공단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IMF외환위기가 제1의 위기이고 2008년 금융위기가 제2의 위기다. 그는 “이번에는 과거처럼 일시에 위기가 닥치는 것이 아니라 베이비 붐 세대 은퇴와 내수 위축으로 경제기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엔화약세 장기화로 결정타를 맞게 될 것이라고 CEO들은 예상한다”고 전했다.

내수 위축에 엔저에 따른 수출 감소가 결합해 설비는 남고, 투자는 줄고, 결국 도산하고 만다는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일본에서 중소기업들이 장기침체기간 동안 이 같은 과정을 밟았다.

이동주 IBK경제연구소장은 “일본에서 경기침체와 저성장 시대에 수요가 급감하고 초과 공급이 발생했다. 재화에 대한 초과공급이 지속하면 기업의 재고가 누적되고 이는 과잉 설비로 연결되고 결국 기업의 설비 투자가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기업의 매출, 수익이 감소해 그 결과 많은 기업이 도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자료 재인용>

◆ 新 양적 완화 등장, 통화가치 하락으로 경기부양 노려

특히 엔저의 배경이 신(新) 양적 완화에 따른 것으로 환율전쟁의 서막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양적 완화는 한국은행과 같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하는 데 한계에 달했다고 판단하면 국채 등 자산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현금)을 직접 공급하는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이다. 주로 금융위기 이후 금융회사들의 연쇄 도산을 막고 실물경제 침체를 막기 위한 카드였다.

미국은 2008년 12월~2010년 3월 최대 1조75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MBS(모기지채권), 공공기관채를 매입하는 1차 양적 완화를 한 이후, 2010년11월~2011년6월 매월 750억 달러의 장기국채(총 6000억 달러)를 매입하는 2차 완화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매월 400억 달러의 MBS를 매입하는 3차 완화를 실시하고 있다.

유로존 역시 회원국의 재정부실을 막기 위해 2012년 8월까지 2088억 유로 규모의 국채와 만기 3년 이하의 국채를 무제한 매입했다. 2011년 12월과 2012년 2월에는 각각 4890억 유로와 5300억 유로를 회원국 은행에 공급했다.

이런 양적 완화를 일본은 통화가치 하락을 목적으로 사용했다. 물가상승률 2% 달성할 때까지 무제한 통화를 풀기로 한 것은 통화가치를 내려 자동차 등 수출을 늘리고 이를 통해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은 일본의 경기부양이 세계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어 미국과 일본을 상대로 한국,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 간의 환율전쟁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