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에 개성공단 통행을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은 이번 조치를 유감스럽게 여긴다”며 “북한은 이를 즉각 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눌런드 대변인은 “개성공단이 북한과 주민들에게 주는 경제·금전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북한 측에 손해”라면서 “이는(통행금지) 북한을 바른 미래로 나아가게 하기보다 더 고립시키는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북한 지도부는 주민 삶을 개선하기보다 국제 의무를 저버리고 국제 법규를 무시하는 행동을 계속 선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북한 정권이 지금 보여주는 행위는 이미 몇번 겪었던 익숙한 패턴”이라면서 “그런 맥락에서 지켜보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