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애플 ‘빠’ 충성도 삼성에 밀린 건 지각변화 조짐

기사입력 : 2013년03월11일 16:17

최종수정 : 2013년03월11일 17:16

- "갤럭시S4 출시, 각별한 의미있다"

[뉴스핌=권지언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제품군에서 거둔 성과를 감안한다면,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을 크게 앞지르는 것은 물론 전 세계 IT기업 1위 자리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미 투자전문 사이트 시킹 알파(Seeking Alpha)는 애플이 자체 문제를 풀지 못하면서 정체하는 반면 삼성은 오는 14일 뉴욕에서 갤럭시 S4를 출시하면서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면서, "삼성은 애플의 고객과 시장점유율을 빼앗아 오면서  스마트폰시장에서 두드러진 선두기업으로 우뚝 설 뿐 아니라, 나아가 세계 최고의 첨단기술업체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승승장구하던 애플은 고전 끝에 지난 4/4분기 스마트폰 매출 1위 자리를 되찾긴 했지만 여전히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애플이 업계 강자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높은 유저 충성도다. 새 제품을 구매할 때도 애플을 선택하겠다는 충성심 높은 유저들이 유달리 많은 것은 애플의 승승장구를 견인해 온 원동력 중 하나다.

하지만 흔들리고 있는 애플의 지위를 보여주듯, 이 같은 애플 ‘빠’ 중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 이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의 고객 충성도가 줄어든 반면 삼성은 고객 충성도가 눈에 띄게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시장에서의 확실한 강자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3 브랜드키즈 고객충성도 지수 [출처:브랜드키즈 사이트]
미국 브랜드 조사업체 ‘브랜드키즈(Brand Keys)’가 지난달 내놓은 2013년 제품 카테고리별 고객 충성도 순위를 보면, 애플은 스마트폰 카테고리에서 삼성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애플은 아이폰을 출시한 지난 2007년 이후 단 한번도 스마트폰 고객 충성도 1위 자리를 내줬던 적이 없다. 특히 안드로이드폰이 한번도 애플의 고객 충성도를 앞지른 적이 없다는 측면에서 삼성의 약진은 더욱 주목할 만 하다는 평가다.

삼성의 추격은 다른 부문에서도 두드러졌다. 아마존이 1위를 차지한 태블릿 부문에서 삼성은 애플과 나란히 2위를 기록했고, 랩탑 부문에서는 삼성과 애플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삼성이 1위를 차지한 평면TV와 2위에 오른 프린터 부문에서 애플의 순위는 보이지도 않는다.

또 지난 2월 로칼리틱스(Localytics)가 내놓은 서베이에 따르면 삼성은 애플을 앞지르는 데서 나아가 안드로이드 시장에서도 지배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올 1월 유저들이 선택한 안드로이드폰 10개종 중 8개가 삼성 제품이다. 

2013년 1월 유저들이 선택한 안드로이드제품 TOP10 [출처: Localytics]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점유율이 80%라는 것은 삼성이 가진 파워를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시킹알파는 애플의 경우 스마트폰 모델이 아이폰에 국한되지만, 삼성은 다양한 저가 모델들을 제공해 고객층이 더 넓다고 분석했다. 

시킹알파는 삼성이 계속해서 혁신적인 새 컨셉들을 내놓으려 하는 반면 애플은 심플함과 편리성, 디자인의 차별성만을 고집하고 있어 기술에 민감한 유저들을 사로잡기에는 삼성이 더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