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 예방 및 피해 최소화
[뉴스핌=최영수 기자] 최근 목재 건물의 화재를 막기 위한 방염처리 관련 특허 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6일 특허청(청장 김호원)에 따르면, 목재의 발화(發火) 또는 착화(着火)를 막거나 지연시키는 방염처리 관련 국내 특허출원 건수가 지난 2010년 이후 21건으로 집계됐다.
방염처리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1980년대 29건을 시작으로, 1990년대 57건, 2000년대에는 121건이 출원됐다(도표 참조).
초기에는 방염효과가 높은 무기염류 또는 할로겐원소를 포함한 방염제의 출원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기염류 방염제는 단청(丹靑)에 사용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방충효과가 있는 친환경적인 방염제 출원이 늘고 있다.
또한 방염제의 성분에 대한 출원뿐 아니라, 방염제를 목재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출원도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전소됐다가 복원되어 오는 4월 공개될 예정인 숭례문에도 모든 목재 건조물에 방염처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청 관계자는 "목재에 방염처리를 할 경우 화재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최근 목조건물의 방염처리 기술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특허청) |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