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2차 특허소송에 최신 스마트기기인 갤럭시S3와 아이폰5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특허소송은 내년 3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1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15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법에 2차 특허소송 대상을 확정, 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특허소송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애플의 아이폰5'등 최신 스마트기기에 적용된 기술력이 대거 포함됐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로 예정된 2차 특허 소송에서는 삼성과 애플의 대부분의 스마트기기가 소송 대상이 된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 지방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검색특허와 관련된 2차 특허소송을 기존 1차 소송의 항소심 결과가 나온 후로 연기하자는 제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애플은 삼성전자가 자사의 음성 검색 기술인 ′시리′와 관련된 검색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2차 본안 소송은 새너제이 지방법원에서 오는 3월 시작될 예정이지만 법원이 1차 소송의 항소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를 보류하자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루시 고 판사는 이날 양측의 변호인단과의 접견을 통해 "이번 사건에서 2건의 소송이 정말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2차 소송에 대한 보류 의견 제시했다.
그는 양측 변호인단에 법원이 제시한 소송 보류 의견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오는 3월 7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