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 "LTV·DTI 당분간 완화 없다"

기사입력 : 2013년03월02일 16:16

최종수정 : 2013년03월03일 08:28

- 부동산 활성화 위해 '고려' 여지 남겨

[뉴스핌=한기진 기자] 금융위원장에 내정된 신제윤(사진)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LTV(주택담보대출 담보가치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을 당분간 완화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LTV와 DTI는 주택담보대출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금융규제지만, 부동산업계가 끊임없이 폐지 또는 완화를 요구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하우스푸어 해결을 범 정부차원에서 나설 것을 요구하자 완화되는 쪽으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신 내정자는 이날 오후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TV 완화와 관련한 질문에 "당분간 (완화할) 생각은 하지 않겠다"며 "(DTI도) 같은 맥락"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만 "금융회사의 건전성도 봐야 하지만 부동산 경기 활성화도 필요하고, 이는 상호 연계되는 부분"이라며 여러가지를 감안해 고려하겠다는 여지는 남겼다. 

가계부채 해법에 대해 그는 "(대통령의) 공약은 국민의 선택을 받은 약속"이라며 "그것을 중심으로 하되, 가계부채는 기업부채와 달리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고 했다.

신 내정자는 신임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될 경우 포부로 ▲금융안정에 대한 국민적 신뢰 회복 ▲실물경제에 대한 금융의 선도기능 강화 ▲금융산업의 독자적인 발전 ▲'따뜻한 금융' 구현 등 4가지 금융정책을 밝혔다.

그는 "가장 기본적으로 금융 안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저축은행 사태'로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고, 국제적 정합성에 맞는 금융회사 건전성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실물에 대한 금융의 선도적 역할과 관련해선 "금융은 리스크를 관리하고 투자하는 산업인데 너무 안정에만 치우치면 먹을거리가 생길 수 없다"며 "선박금융이나 창조경제 관련 기술 등을 금융이 적극적으로 지원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적으로 '파이낸셜 인클루전'(financial inclusion'·금융 포용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국민행복기금'을 도입하고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등 '따뜻한 금융정책'을 펴겠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