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朴대통령, 위기대응 적임자로 '신제윤' 낙점

기사입력 : 2013년03월02일 18:28

최종수정 : 2013년03월03일 12:48

- 글로벌금융위기·가계부채 해결 적임자

[뉴스핌=김연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새 금융위원장으로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선택했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의 사임 이전부터 신제윤 내정자를 포함해 권혁세(금융감독원장), 임종룡(국무총리실장), 추경호(금융위 부위원장) 등 4인방을 중심으로 하마평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만큼 누가 금융위원장으로 낙점받을 것인가가 금융권의 최대 관심사였다. 

특히 경제부총리(현오석 내정자)와 경제수석(조원동 내정자) 등 EPB(경제기획원) 출신이 대거 거시금융정책 라인으로 기용된 상황에서 정통 재무부 관료출신들이 박근혜 정부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관측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정부가 신제윤 차관을 금융위원장으로 선택한 것은 무엇보다 신 내정자의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의 위기대응 능력과 높은 전문성이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 청와대 금융위원장 전격 발표…'위기대응 방점'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를 발표했다. 현재 금융위원장이 공석인 상태로 청와대에서 인선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는 했지만 이날 발표는 예상보다 빠르게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박근혜 정부가 신제윤 내정자를 발탁한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그가 보여줬던 위기대응 능력과 대표적인 국제금융통으로서의 전문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 내정자를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관측이다.

앞서 신 내정자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미국과 통와스왑을 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협상력을 인정받았다. 또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는 G20재무차관회의 의장을 맡아 코뮈니케 작성을 주도하기도 했다.

윤 대변인은 "(신 내정자는) 대표적인 금융 전문가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을 역임했다"고 소개하면서 "지금의 글로벌 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해나가기 위한 금융위원장으로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 내정자는 국제금융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함께 거시 및 미시경제에도 밝아 국민행복기금 조성을 통한 가계부채 대책 등 새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마련에도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되면서 '뇌관'인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 가계부채 문제 해결방식 '초점'

신제윤 내정자가 한국경제의 최대 현안인 가계부채 문제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 것인가가 관심이다. 현재 가계부채는 1000조원에 이르면서도 그 규모가 조금씩 늘고 있다. 게다가 1금융권은 물론 대출 금리가 높은 2금융권까지 대출을 갖고 있는 다중채무자의 수와 연체율이 모두 늘고 있어 부채의 '질'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금융채무불이행자의 부채를 조정해주고 양산을 막기 위해 '국민행복기금'을 내걸고 있는데, 이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켜야 할 역할을 금융위원장이 맡고 있다.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금융위원장 대행)은 지난달 28일 간부들에게 "국민행복기금이 3월 중 차질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진행상황을 점검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신 내정자는 이날 가계부채 해법에 대해"(대통령의) 공약은 국민의 선택을 받은 약속"이라며 "그것을 중심으로 하되 가계부채는 기업부채와 달리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행복기금 도입과 주택지분매입제도 등을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문제 해결책으로 제시한 바 있다.

신 내정자는 '국민행복기금 등이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선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가계부채 해결을 위한 한국은행과의 공조도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도 관심사다. 신 내정자는 지난해 6월(19일) 기획재정부 차관 당시 "한국은행은 가계부채를 감안해 통화량 관리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 신제윤 "LTV·DTI 당분간 완화 없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내정 소감발표를 통해 "가장 기본적으로 금융 안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저축은행 사태로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고, 국제적 정합성에 맞는 금융회사 건전성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내정자는 또한 "국제적으로 파이낸셜 인클루전(financial inclusion·금융 포용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국민행복기금'을 도입하고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등 따뜻한 금융정책을 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 내정자는 "LTV(주택담보대출 담보가치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을 당분간 완화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내정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LTV 완화와 관련한 질문에 "당분간 (완화할) 생각은 하지 않겠다"며 "(DTI도) 같은 맥락"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만 "금융회사의 건전성도 봐야 하지만 부동산 경기 활성화도 필요하고 이는 상호 연계되는 부분"이라며 여러가지를 감안해 고려하겠다는 여지는 남겼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