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회 행안위 회의 취소, 여야 정부조직개편안 ‘대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통상기능 이관, 방송위원회 위상 문제 쟁점, 14일 본회의 차질

[뉴스핌=이기석 기자] 박근혜 차기 새 정부 출범을 불과 2주 가량을 남겨두고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이견이 지속되고 있다.

여당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마련한 원안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야당은 통상기능 이관을 반대하고 원자력위원회 독립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상 확립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정부 정부조직개편안을 처리하기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도 개최되지 못하는 등 정부 출범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로 열리기로 한 행안위 전체회의가 취소됐다.

국회 행안위 관계자는 “오전 중 열리기로 했던 전체회의는 취소됐다”며 “당초 정부조직개편안 논의를 위해 여야 간사간 협의를 통해 개최키로 예정돼 있었는데, 협의가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7일 정부조직개편안 논의를 위해 여야 협의체(5+5) 3차 회의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여야는 통상교섭 기능을 차기 정부의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하는 문제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독립성 보장 문제 등을 두고 논란을 지속했다.

이와 관련 전날 민주통합당의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 새누리당과 인수위원회의 설명을 들었지만, 당초 인수위가 주장했던 내용에서 한 치의 변화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변재일 의장은 "새누리당 측에서도 변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우리 민주당이 그렇게 강조했던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독립성 보장 문제에 대해 2차 협의 때보다 후퇴된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변 의장은 "통상교섭업무의 소관 문제, 방송통신위원회 위상확립 문제, 중소기업부 신설 등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어떠한 변화된 입장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교통상부의 통상기능을 지식경제부로 이관해 산업통상에너지부로 개편하는 문제와 방송위원회의 위상확립 문제는 여야간 최대 쟁점이 되고 있다.

민주당 변재일 의장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 중 통상기능의 산업통상자원부 이관과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진흥 기능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에 대해선 끝까지 대척점을 이룰 뜻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변 의장은 "민주당 내에서도 일부 이견이 있지만 그래도 통상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FTA(자유무역협정) 관련 부분"이라며 "제조업 중심의 수출촉진보다는 시장개방으로 우리 산업과 농축산서비스 산업에 줄 영향 등에 관심이 많은데 산통부로 가면 제조업 진흥에 집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변 의장은 "외교부가 FTA를 하면서 체결 자체에만 집중한다는 등 지적이 있었지만 그래도 산업통상자원부로 가는 것보다는 낫다"고 강조했다.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도 통상 기능의 이관 문제를 놓고 이견이 지속되고 있다. 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통상 기능 이관에 대해 반대론을 고수하고 집단 의사를 표명할 태세까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내며 한미 FTA를 성사시켰던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은 "(정부조직개편안 국회) 논의 과정에서 ′입 닫으라′ 하면 논의할 이유가 없다"고 반발하면서  반대 입장을 견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 그런(정부조직개편안 국회)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느냐"며 "결정이 된 다음에야 결정에 따른다 하더라도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는 의견을 다 낼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위원회 문제도 쟁점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방송사를 장악하는 등의 파행 속에서 공정성이 크게 침해됐다고 보고 이를 시정해야 한다는 게 야당의 강한 입장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변재일 의장은 방통위 기능과 법적 지위에 대해 "방송진흥 부분이 미래부로 갈 경우 진흥이 방송국 수익에 영향을 미치면서 언론의 공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것은 어떤 경우라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변 의장은 "특히 KBS, MBC 등 공영방송의 사장 이사 선임문제는 국회의 동의를 받는 등 제도적 보완장치를 취해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지 않아야 한다"며 "이 분야는 끝까지 대척점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고 25일 새 정부 출범을 한다는 당초의 시간계획(Time Schedule)은 박근혜 당선자측의 인선 차질 속에서 여전히 험로를 겪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당초 국회는 인수위와 새누리당에서 제출한 정부조직개편안을 이날 행안위에서 처리하고 부분적인 보완을 통해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전부개정안을 포함해 37건의 관련 법률안을 처리하기로 했었다.

그렇지만 이날 행안위가 열리지 못해 일정상 차질이 불가피하다. 국회 행안위는 설날 연휴를 지내고 오는 13일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다.

국회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취소됐고 다음 회의는 설날 이후인 13일께로 잡혀 있기는 하다”면서도 “그렇지만 현재 여야가 쟁점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대립하고 있고 설날 연휴 동안 통큰 합의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14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