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키움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19만1000원에서 20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8일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익이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대폭 웃돌아 올해 영업익과 순익 예상치를 기존보다 각각 22.9%, 18.1% 상향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K-IFRS 별도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해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분기 평균 100억원의 약가인하손실을 고려하면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컨센서스(88억)와 예상치(98억)를 대폭 상회했다"며 "이는 마진 높은 주력제품(아모잘탄, 에소메졸, 뮤코라제 등)의 매출비중 확대, 매출호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 관리비 통제 등과 사노피사와의 항혈전복합제 국내 판권계약과 관련한 계약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북경한미약품의 매출액은 올해부터 본사 매출액 대비 30%를 초과할 것"이라며 "2007년 이후 중국관련 프리미엄을 받은 오리온 중국법인 스토리로 봐도 무난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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