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CJ제일제당이 200명이 넘는 의사에게 수십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CJ제일제당이 의료인 210여명에게 45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CJ제일제당 전 사업부문장 강모(57)씨 등 임직원 10여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010년 5월부터 2012년 2월까지 국내 병·의원 의사, 공중보건의 등에게 자사 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많게는 일인당 수천만원씩의 리베이트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의사들에게 자사의 법인카드를 빌려줘 쓰게 하는 방식 등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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