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오바마 대통령 공식 취임...과제 산적

기사입력 : 2013년01월22일 08:26

최종수정 : 2013년01월22일 08:26

- 세제 개혁·이란 핵개발·총기규제·이민개혁 등 과제 산적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워싱턴 의회의사당 앞에서 2기 취임 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뉴스핌=권지언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공식 출범을 알렸다. 

수십만 인파와 함께 한 공식 취임식은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됐지만 취임 직후 오바마가 착수해야 할 과제들은 결코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2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바마 집권 2기의 가장 시급한 이슈들로 세제개혁과 이란 문제, 총기 규제 및 이민 문제를 꼽았다.

우선 급한 문제는 세금 이슈다. 미 의회의 재정절벽 극적 타결로 일단 한 고비는 넘겼지만 상,하원 의회 지도부는 올해 광범위한 세제개혁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양 당 모두 기업과 개인의 세제를 낮추고 세제혜택을 축소해야 한다는 점 등에는 의견이 일치하지만, 신규 세수의 경우 도입할지 여부와 도입 한다면 얼마만큼의 규모가 돼야 하는지를 둘러싸고 상당한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개혁안 처리가 쉽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란 문제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이란 핵개발 저지를 위한 논의는 지난해 6월부터 중단된 상태로, 미국과 유럽 관계자들은 향후 6개월이 이란의 핵개발을 저지하려는 오바마 정권 노력의 향배를 가를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사건으로 점화된 총기규제 논란 역시 오바마가 넘어야 할 산 중 하나다.

현재 오바마는 총기규제를 위한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대안으로 ‘공격무기 금지’법안을 발표한 상황으로, 이는 지난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인 94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강도 높은 총기규제 방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 의원들이 오바마의 총기 규제안의 의회 통과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집권 1기 당시 우선순위에서 밀렸지만 이번 임기에는 최우선 과제로 설정된 이민법 개혁 역시 관심이다. 현재 양 당이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미국 국내 경제 문제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WSJ는 오바마 1기 중 미국 경제는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주택가격이 마침내 회복세를 보이고 석유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는 등의 성과가 있었지만 고용과 임금, 소득 성장세는 지지부진 했다면서, 이번 임기 중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역시 관심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