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융자총액은 1.6조 위안 넘으면서 빠르게 증가
[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달 중국 은행들의 신규 위안화 대출 증가세가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민은행은 중국 은행들의 12월 신규 위안화 대출액이 4543억 위안(원화 77조 4672억 상당)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인 11월의 5229억 위안보다는 감소한 수준으로 전문가들이 앞서 내다본 5500억 위안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하면 은행대출은 15% 증가한 것인데, 이 역시 시장의 기대치인 15.2% 증가를 소폭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광의통화(M2) 공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8% 증가해 시장의 기대(+14%)와 거의 일치했다.
12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3조 3100억 달러로 약 200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앙은행이 별도로 발표한 12월 현재 사회융자총액은 1.63조 위안으로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사회융자총액에는 은행의 위안화 대출 외에 외화대출, 위탁대출, 대부신탁, 은행인수어음(BA), 회사채 그리고 비금융주식판매가 포함되며, 이 지표가 국내총생산(GDP)과 물가를 위안화 신규대출 지표보다 더 높은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어 유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