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야권, 이동흡 헌재소장 지명에 '십자포화'

기사입력 : 2013년01월04일 15:38

최종수정 : 2013년01월04일 15: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헌재 재판관 보수 일색에 영남 출신 '파벌인사' 지적까지

[뉴스핌=함지현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한 야권의 반발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정성호 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창중 극우 막말 폴리널리스트의 대변인 임명을 뛰어넘는 국민과 상식을 무시하는 인사 폭거"라고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헌법재판소는 사회적 가치 간의 갈등과 충돌을 조정하며 입법권과 행정권을 통제해 공권력의 남용으로부터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는 기관"이라면서 "그러나 이 지명자는 수많은 체제옹호성 합헌의견을 통해 오직 보수 기득권체제의 수호에만 앞장서온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이 지명자가 영남권 출신 인사임을 겨냥해 '파벌인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 지명자는 현직 대통령 및 당선인과 동향인 대구·경북 출신 인사"라며 "지역과 성별의 안배, 이념균형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직 박 당선자의 국가관과 가치관을 지지 옹호할 대리인을 뽑은 파벌인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탕평이라던 박 당선인이 결국 비영남권 인사들은 인수위 국민통합특위에 들러리로 앉히고 요직인사는 영남일색으로 하겠다는 모양"이라며 "지명은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관석 원내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당선인의 사실상 첫 임명직 인사인 이 헌법재판소장은 TK(대구·경부)인사로 행정부, 사법부 수장의 출신지를 달리했던 관례마저 깼다"며 "인터넷 선거운동 금지에 대해 합헌 의견을 내는 등 정권 옹호적인 성향도 뚜렷하다는 점에서 헌재 소장 지명자로 부적절하다"고 성토했다.

이어 "만약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다면 이 지명자의 부적격성에 대해서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진 대변인도 "친일재산 환수 및 위안부 배상청구권 문제에 반대의견을 피력한 이 헌재소장 지명에 동의한 박근혜 당선인이 우리 국민들이 일본에 요구하고 있는 당당한 대일관계 정립을 잘해 나갈지 우려스럽다"며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에 이어 새로 출범할 박근혜 정부마저 친일논란을 꼬리표처럼 달고 다니는 일은 없기를 바랄 것"이라고 꼬집었다.

진보정의당 박원석 원내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생이 최고의 이념이며, 대통합을 통한 국민100% 대통령이 되겠다는 대국민 약속이 취임은 꺼녕 인수위원회 구성도 하기 전에 헌신짝처럼 버려지는 상황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야당과 대결하고 문재인 전 후보를 찍은 50% 국민과 대결하자는 반통합 인사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3일 이명박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이강국 현 헌재소장의 임기는 오는 21일 종료되며 새 소장의 임기는 2019년 1월까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