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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 막오르는 M&A '큰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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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초 대한해운, STX팬오션에 관심

[뉴스핌=이강혁 기자]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새해 벽두부터 분주하다.

지난해 연말 시작된 매각작업이 적지 않은데다, 대어(大魚)들의 향방에도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경기 전망이 썩 좋지 않다는 점은 부담이다. 흥행 성적표에 적잖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A 시장의 연초 관전포인트는 해운업계 최대어인 대한해운과 STX팬오션에 쏠린다.

대한해운은 현재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자본유치 방식으로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말 투자의향서(LOI)를 받은 결과, SK해운, CJ GLS, 동아탱커,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 선박투자회사인 제니스파트너스코리아 등이 뛰어든 상태다.

해운업황이 바닥인 상황에서 SK와 CJ라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입질을 보냈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감은 크다. 이들 투자자들은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오는 21일께로 예정된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해운은 벌크선사(비포장화물전용선) 중에서는 STX팬오션에 이어 국내 2위다. 운용선단 기준으로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에 이어 국내 4위 해운사다.

대한해운의 유상증자가 일단의 흥행 면모를 갖추면서 매각작업을 시작한 SK팬오션에도 시장의 기대는 크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말 매각주관사로 모건스탠리와 스탠다드차타드를 선정한 상태다. 1월 내 인수 예상 후보자들에게 투자제안서(IM)를 발송할 계획이다.

STX팬오션의 경우, 매각의지가 드러나기 무섭게 유럽계 일부 선사와 중동계 투자은행 등이 인수의향을 내비치며 질문공세를 벌이고 있다. 여기에 국내 대기업 1~2곳이 IM을 전달받으면 긍정적인 검토에 나설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대한해운이나 STX팬오션 모두 딜 클로징을 예상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본격화될 경제민주화 전개에 따라 대기업이 완주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데다, 장기불황의 그늘도 언제 거칠지 예상이 힘들기 때문이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제민주화가 어떻게 속도를 내느냐, 경기회복세가 어떤 곡선을 그려 주느냐가 두 회사의 M&A에는 중요한 요소"라면서 "가격형성 측면에서도 치열한 경쟁구도가 필요한 부분이라서 인수주체가 위축되면 클로징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물살을 타고 있는 웅진그룹의 매각작업도 새해 출발과 함께 새로운 매물의 등장을 예고하는 상황이다. 매각이 진행중인 웅진폴리실리콘 외에도 웅진케미칼, 웅진식품 등 나머지 계열사의 추가 매물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특히 최근 웅진코웨이 매각이 인수자인 MBK파트너스의 대금납입에 따라 최종 마무리되면서 채권단은 1월 중 웅진케미칼 등 계열사 매각작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웅진케미칼 매각은 이미 웅진홀딩스와 채권자협의회가 합의한 사안이다.

재무구조개선 등 유동성 확보에 나선 동양그룹의 매물도 연초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은 경영개선과 사업재편 로드맵을 만들어 놓고 자산매각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건재와 가전부문의 매각은 시장상황에 따라 곧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M&A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가전부문의 경우 렌탈사업으로 성장한 중견기업들의 인수의향이 높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웅진과 동양 등의 매물은 덩치가 크지 않고 인수가격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어 투자자가 부담스럽지는 않을 것"이라며 "파는 쪽이나 사는 쪽이나 새정부의 시장정책이 본격화되기 이전에 작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 M&A 매물의 향방에도 시장의 관심은 크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해 매각이 무산된 한국항공우주(KAI)의 매각작업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고, 대우조선해양도 새정부의 의지에 따라 상반기 중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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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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