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관위 "16대대선과 같고 17대보다 0.3%p↑"
[뉴스핌=이영태 기자]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18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택의 날'이 밝았다.
18대 대통령선거를 알리는 선거벽보.[사진: 최진석 기자] |
이날 오전 7시 현재 전국 유권자 4050만7842명 중 112만493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050만7842명 가운데 재외국민선거 대상자(22만2389명)과 부재자투표소 투표자(89만8864명), 선상투표 참여자(6617명)를 제외한 3937만9972명이 참여한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4.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서울과 경기가 각 2.5%를 기록 중이다. 다른 광역단체의 7시 현재 투퓨율은 ▲대전 3.5% ▲대구 3.3% ▲광주 3.1% ▲충북 3.1% ▲전북 3.1% ▲새종시 3.0% ▲부산 2.9% ▲인천 2.9% ▲전남 2.9% ▲경남 2.9% ▲강원 2.7% ▲충남 2.7% ▲경북 2.7% ▲울산 2.6% 등이다.
투표시간은 오후 6시까지로 투표 종료와 함께 전국 252개 개표소에서 개표작업이 실시된다.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기호1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기호2번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기호4번 무소속 박종선 후보 ▲기호5번 무소속 김소연 후보 ▲기호6번 무소속 강지원 후보 ▲기호7번 무소속 김순자 후보 등 모두 6명의 후보자 가운데 1명을 선출한다.
대선후보 등록을 마쳤던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후보는 기호 3번을 받았으나 지난 16일 3차 TV토론을 앞두고 "진보·민주·개혁 세력이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뤄내기 위해 대통령 후보직에서 사퇴한다"며 물러났다. 선관위는 투표용지에 사퇴한 이 전 후보의 기호·정당명·성명이 그대로 기재돼 있다며 무효표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권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전 자택이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언주중학교에서 투표할 예정이며, 문재인 후보는 이미 이날 오전 7시께 부산 사상구 엄궁동 롯데캐슬리버 경로당 1층에 마련된 엄궁동 제7투표소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문 후보는 이날 역대 유력 대선후보 중 처음으로 출신 지역에서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밤 11~12시께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20일 새벽 2시께 개표가 잠정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표율은 16대 대선과 비슷한 70%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표소에 갈 때에는 반드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가져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투표안내문이나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인터넷 포털사이트, ARS(1390번)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