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박재완 장관이 연말 대통령 선거와 이명박 정부 임기말을 맞아 재정부가 유종의 미를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12월중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있고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업무 마무리와 더불어 새롭게 출발하는 정부의 밑거름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이다.
특히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 심사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과도한 재정이 들어가는 법안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해 달라고 강조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재정부 박재완 장관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동시에 연말까지 올해 업무를 잘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확대간부회의는 재정부가 오는 12월 7일부터 세종시로 청사를 이전할 예정이어서 과천청사에서 열린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이다.
특히 박재완 장관은 “연말 대선 정국과 이명박 정부 임기말에 기획재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재정부가 중심을 잡고 유종의 미를 거두어 새롭게 출발하는 차기 정부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장관은 “장관 역시 역할이 필요할 경우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차원에서 장관이 필요할 경우 자정을 넘어 문자 메시지를 보내도 좋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임기말 주요 과제와 관련해서 박 장관은 “향후 우리 정부의 나침반이 될 수 있는 사안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중장기 전략보고서 작업을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 장관은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등 정기국회 심의와 관련해서 “상임위와 법사위 등 법안 심사과정에서 과장급 이상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해 달라”며 ‘특히 과도한 재정소요가 들어가는 법안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해 달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