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녹십자 보고서를 내고 "올 3/4분기 녹십자의 영업실적은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성적"이라고 진단했다.
녹십자의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2409억원(+3%yoy), 영업이익 442억원(-4%yoy)을 기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 3/4분기 영업이익률이 18.3%에 그쳐 전년 19.7% 대비 부진했다"며 "이는 백신부문 수익성 악화와 수출부문 성장 둔화, R&D투자비 증가등이 실적하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3분기 영업실적 예상보다 부진: 3분기 매출액은 2,409억원(+3%yoy), 영업이익 442억원(-4%yoy)을 기록해 당사 예상과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였다. 영업이익률이 18.3%에 그쳐 전년 19.7% 대비 부진했는데 이는 1)내수 계절독감백신 판매단가 하락에 따른 백신부문 수익성 악화와 2)중국 알부민 등 일부 수출실적 미반영으로 인한 수출부문 성장 둔화, 3)혈액제제 글로벌 임상 본격화에 따른 R&D투자비 증가에 기인한다. 특히 계절독감백신 매출은 판매량 증가에도 공급과잉으로 인한 민간시장 판매단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한 502억원에 그쳐 예상보다 부진했다.
4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4% 증가할 전망: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 4% 증가한 2,006억원 112억원이 예상된다. R&D비용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나 혈액제제, 백신의 수출물량 확대와 자체조달 혈장비중 증가에 따른 혈액제제 원가개선으로 전년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계절독감백신 내수실적 부진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반영하여 2012년과 2013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8%, 13% 하향조정하였다.
적정주가 180,000원, BUY의견 유지: 3분기 실적 부진은 다소 실망스러우나 동사는 1)내수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혈액제제, 백신의 신흥시장 수출 호조, 혈액제제 원가절감으로 양호한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2)IVIG(면역글로불린), 그린진F(혈우병치료제) 등 혈액제제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2014년 북미시장 진출이 가능할 전망으로 중장기 긍정적인 투자관점을 유지한다. 적정주가 180,000원(2013년 예상실적 기준 PER 23.8배)의 BUY의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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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