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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회장 "한국GM 지분매각, 신중히 결정할 것"

기사입력 : 2012년10월24일 08:17

최종수정 : 2012년10월24일 08:39

아직까지 제안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은 안돼 있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강만수 KDB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산은이 보유한 한국GM 지분 매각과 관련 "신중히 고민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4일 산은 관계자에 따르면, 강만수 회장은 지난 23일 기획재정부 등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의 한국 GM 지분 매각 제안 여부와 지분 매각 가능성을 묻는 민주통합당 조정식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강회장은 지난 19일 예방한 팀 리(Tim Lee)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나눈 대화에 대해서 "만난 것은 맞지만,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대외로 어떠한 확인도 해주지 않기로 서로 얘기했다"면서 "아직까지 제안으로 볼 수 있는 그런 상황까지는 안 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GM 지분 매각 문제는 산업은행의 업무문제이며, 산은 업무로 증인 채택 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또한 많은 파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 자리에서는 이 선에서 답변을 끝내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반면 조정식 의원은 "산은이 가진 GM 지분 전량이 넘어가면 GM이 마음대로 생산물량을 줄이거나 구조조정을 할 수 있다"고 말을 이었다.

조 의원은 "군산, 부평 등 지역사회는 지분매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앞서 쌍용사태가 있었을 뿐 아니라 현재 경제불황 상황에서 전 장관이자 산은 회장이 명확한 신호를 줘서 안정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회장은 "그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하고 있다"면서 "신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GM은 지난 19일 산은이 보유한 한국GM의 지분 17.02%(7070만6150주)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

나머지 지분 82.98%는 GM 계열사들이 가지고 있어 GM이 산은 지분만 인수하면 한국GM을 100% 자회사로 만들 수 있다.

GM의 지분인수 제안은 산은이 지분 17.02%으로 '거부권'을 가지게 되고, 한국 GM의 자유로운 경영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산은은 지금까지 GM의 한국GM 생산물량 이전설 등에 '거부권'을 바탕으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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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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