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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특허大戰] MS '방긋', 구글은 '움찔'

기사입력 : 2012년08월27일 14:20

최종수정 : 2012년08월27일 15:00

[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 주말 애플과 삼성전자의 미국 내 특허소송에서 애플이 승리함에 따라 향후 업계의 지각변동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내 입지가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소송의 최대 수혜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애플이 이번 승리의 여세를 몰아 구글과 아마존 등 여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업체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과 삼성의 특허소송에서 배심원들이 애플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삼성은 당장 9월부터 미국 내 일부 스마트폰 판매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이번 소송에선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3'가 제외됐지만, 삼성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최종 판결이 날 경우 애플은 추가 소송이나 별도 가처분 신청을 통해 '갤럭시S3' 등에 대한 판매금지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이 이번 특허소송의 승리를 근거로 삼성의 스마트폰 다수 기종에 대해 판매금지를 요청할 경우 삼성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미국의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380만대 수준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16%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판결이 삼성이 애플의 디자인을 베꼈다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날 경우, 삼성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으며, 이는 세계 각국에서 진행중인 소송과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소송으로 인한 최대 수혜자는 MS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 "대만 HTC, 삼성 조차도 '윈도8' 대안 찾게 될 것"

스마트폰 시장을 애플과 함께 양분하고 있는 삼성이 이번 소송 패배로 인해 타격을 받을 경우, 상대적으로 애플의 특허침해 우려로부터 자유로운 MS의 윈도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IT전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사의 카롤리나 밀라네시 분석가는 27일 블룸버그통신과 대담에서, 미국 법원 판결에 따라 애플이 요구한 삼성전자 일부 스마트폰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금지될 경우 업체들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의 대안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8' 플랫폼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말라네시는 "안드로이드 계열의 공급사들은 머지 않아 애플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보고 대안으로 윈도8을 찾게 될 것이며, 대만 HTC 외에 삼성전자 등은 이 쪽으로 얼마나 강력하게 투자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블랙베리 제조업체 리서치인모션(RIM)은 블랙베리 10이 내년 초에나 시장에 나올 예정이라 이번 기회에 크게 이득을 보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로 주말 애플의 승리 소식이 전해진 후 MS의 윈도폰 마케팅담당 이사인 빌 콕스는 "윈도폰의 전망이 매우 좋아지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MS의 스마트폰 시장 내 점유율을 감안할 때 이 같은 관측은 가능성이 적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삼성과의 소송에서 승리한 애플이 여세를 몰아 구글과 아마존 등 여타 업체들에 대한 공세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 애플 다음 타겟은 '구글', 혹은 안드로이드 채택한 제조사

우선적으로 애플의 다음 공격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업체는 구글이다. 특히 이번 소송에서 특허침해가 인정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구글의 모바일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있어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보이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사망한 애플의 스티브 잡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결전을 치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무료로 배포되는 만큼 애플이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인한 피해액을 산정하기기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글에 대한 직접적인 소송은 쉽지 않으며, 이를 감안할때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채택하고 있는 휴대폰 제조사들에 대한 소송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애플과 삼성 간의 특허소송이 스마트폰 시장에 미칠 영향이 막대한 만큼 업계의 관심이 온통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 24일 미국 새너제이 소재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침해 본안소송을 맡은 배심원단은 삼성이 애플의 특허를 최소 3건 침해했다고 평결했으며, 이에 따라 미 법원은 삼성측이 애플에 10억 5183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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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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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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