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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대선 경선후보 사퇴…"백의종군하겠다"

기사입력 : 2012년08월21일 14:28

최종수정 : 2012년08월21일 14:32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인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21일 경선 후보직을 사퇴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

박 지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이 순간부터 대통령 경선후보로서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정권교체를 실현하라는 국민 여러분의 엄숙한 명령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간절한 여망을 실현하고자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경선에 참여해왔다"며 "그동안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지지해 주신 당원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잦은 분당과 합당, 이벤트로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착각, 이념적인 좌편향, 의무만 있고 권리가 없어진 당원들, 당내 경선을 하며 동원이 세를 가르는 불공정성과 당 밖을 쳐다보는 행태에 당의 미래를 걱정하기도 했다"면서 민주당 행태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아울러 "제게 가장 가슴 아팠던 부분은 '호남 후보는 안 된다는 데 왜 그러냐'는 질문이었다"며 "민주당에서조차 지역주의와 정치공학적 접근이 정치를 후퇴시키고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 지사는 "경선을 중단한다고 제가 갖고 있는 꿈과 이상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전통적 가치를 존중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 승리하기를 기대한다. 저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백의종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며 "실패하고도 반성하지 않으면 또 실패하게 되지만, 실패에서 뼈저린 교훈을 얻는다면, 오히려 값진 자산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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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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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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