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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정부 항공사업 민영화 '큰 손' 부상

기사입력 : 2012년08월10일 09:11

최종수정 : 2012년08월10일 09:17

한국항공우주·인천공항 급유시설 관심

[뉴스핌=서영준 기자] 한진그룹이 정부의 민영화 정책에 적극 호응하면서 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진그룹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상은 인천공항 급유시설 운영권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등 항공 그룹과 관련된 사업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정책금융공사가 각각의 민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인수전 중심에는 한진그룹이 존재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인천공항 급유시설 운영권 매각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입찰방식은 최고가 낙찰에 운영기간은 최대 5년(기본 3년, 2년 연장 가능)이다. 현장 설명회는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다.

급유시설 매각은 인천공항 민영화 수순, 대한항공 내정설 등 갖가지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회는 물론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현재, 급유시설은 대한항공의 자회가 격인 인천공항급유시설이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3일로 운영기간이 종료된다.

이에 따라 입찰에 참여할 뜻을 밝힌 한진그룹 주력계열사 대한항공이 얼마의 입찰 금액을 써낼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공항 급유시설은 매년 6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내는 알짜사업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공항 급유시설 운영권 입찰에 참여할 방침"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됐던 사업자 사전 내정설 및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급유시설 외에도 한진그룹은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작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KAI의 대주주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지난달 31일 매각 공고를 내고 KAI 주식 4070만주(41.75%)에 대해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넘기기로 했다. 인수의향서(LOI)는 오는 16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정책금융공사는 올해 안으로 KAI 민영화 절차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KAI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우리나라 대표 군용기 분야 방위산업체이자 민간 항공기 부품 생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1조 2857억원, 영업이익 1060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의 강력한 의지 아래 KAI 인수전에 뛰어들 것을 밝혔으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입찰 경쟁자들이 없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한진그룹 외에는 KAI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곳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KAI의 대주주 삼성테크윈, 현대차, 두산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인수전 참여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2회 경쟁 입찰이 유찰되면 한진그룹이 단독 입찰자로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으나 시간이 촉박하다. 통상 입찰 철차상 연내 2회 입찰은 무리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렇게 되면 KAI 매각은 차기정권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 차기정권이 KAI 매각에 찬성할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수자금 역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1조 4657억원. 언뜻 보기엔 KAI 인수에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시점에서 대규모 자금 차입은 기업 입장에서 압박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KAI 인수는 최근 한진이 추진했던 M&A 사례 중 1조원대가 넘는 큰 규모"라며 "KAI 인수에 드는 자금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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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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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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