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두관, '콘텐츠 부족'으로 대권 레이스 '경고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민평련 초청간담회 등에서 정책 준비 부족 논란 제기

[뉴스핌=노희준 기자] 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의 대권 레이스에 경고등이 커졌다. 지지율은 캠프 기대와 달리 담보 상태이며,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 계열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대선 지지 후보 결정 투표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

정치권에서는 낮은 인지도와 상대적으로 늦은 출발, 전략 미스 등 여러 분석이 제기되고 있지만 대통령 후보로서의 '콘텐츠 부족'과 '준비 부족'이라는 뼈아픈 지적도 나오고 있다. '스토리'는 좋지만 '콘텐츠'는 그만큼 따라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31일 민평련 대선 지지 후보 결정에서 김 후보는 정세균 후보에 이어 2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민평련은 투표 결과 가장 적은 지지를 받은 후보를 한명씩 제외하는 식으로 후보 선출 과정을 밟았다. 4명(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의 후보 가운데 3위에 그친 것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디소 의외라는 반응들이 나왔다. 김 후보는 이장에서 시작해 군수·장관·도지사까지 오르는 등 삶의 궤적이 '대통령의 딸' 이라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예비후보와 가장 대립각이 살고 표의 확장성도 가장 큰 후보로 기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민평련 주최의 후보 검증대에 오르면서부터 김 후보에 대한 기대가 많이 꺾였다는 게 대체적 평이다. 민주당 사정에 밝은 한 의원실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김 전 지사가 (민평련) 토론회 준비를 제대로 못한 것 같다는 반응이 많았다"면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다"고 분위기를 전한 바 있다.

김두관 민평련 초정 간담회 실제 어땠나?

실제 김 후보 지난 6월 25일 민평련 주최 대선후보 초청간담회에서 중요한 정책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물가 대책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물가 대책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더 많이 공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사회보험, 의료보험 정착 문제에 대해서도 "의료정책 사회보험 정책과 관련해서 더 공부하겠다"고 넘겼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둘러대지 않고 솔직히 인정하는 모습은 긍정적일 수 있지만, '콘텐츠 부족'을 스스로 인정하는 상황은 피할 수 없었다.

당시 민평련 초정 간담회 기조발조에서 다른 당내 대선주자들이 각자의 '성장담론'을 강조하는 데 대해 '성장주장=이명박 프레임=무능 자인'이라고 발언한 것도 당안팎의 '갸우뚱'한 반응을 불러왔다.

김 후보는 발제를 통해 "야권 후보마저 성장을 말하고 있다. 여야를 불문하고 모든 후보들이 2007년 이명박 정부가 쳐 놓은 프레임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성장을 말하면 말할수록 무능함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문재인 후보측 김경수 공보특보는 당시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성장'이라는 표현을 '오해'한 것 같다"고 했다. 손학규 후보측 메시지 담당자는 "다른 후보의 성장 개념을 잘 모르고 얘기한 듯하다"고 말했다.

한 대선후보의 캠프관계자는 "주위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 갸우뚱하고 구체적으로 뭘 얘기하는지 모르겠다더라 한다"며 "본인이 외려 성장에 대해 (입장) 정리가 안 돼 있으니까 다른 분들이 말한 데 대해 얘기한 게 아니냐"고 혹평하기까지 했다.

당시 김 지사측 홍보위원은 "불평등과 양극화가 커지는 1960년대 체제의 성장담론에 대한 비판"이라면서도 "경제문제에 대해선 생각을 정교하게 해서 말씀드릴 기회가 곧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경제성장에 대한 김 후보의 입장이 당시 잘 정립돼있지 않았음을 시사한 셈이다.

성장담론 문제는 특히 지난달 27일 OBS 예비경선 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발언과 비교해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 측면도 있다. 김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은 허구라고 주장했던 김정길 후보를 향한 질문에서 "박정희식 성장 패러다임은 필요없지만 저는 충분히 복지와 성장이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후보의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입장은 당내 문재인·손학규·정세균 후보도 유지해왔던 것이다. 때문에 김 후보가 원래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입장이었다면 '성장주장=이명박 프레임=무능 자인' 이라고 주장할 만한 이유는 사라진다. 도중에 입장이 바뀌었다면 이 역시 당시 간담회때 준비가 부족했다는 것밖에 안 된다.

김 후보측 전현희 대변인은 '콘텐츠 부족'과 '준비 부족' 지적에 대해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 정책에 대한 공약이 준비가 돼 있고 정책 관련 전문가가 많이 포진돼 있다"며 "캠프 기본 입장은 민주당이 준비해온 많은 정책을 사장시키기보다는 기존의 훌륭한 정책을 실천, 계승한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런 해명과 별도로 후보 스스로 정책에 대해 얼마만큼 소화하고 자신의 입으로 풀어내느냐는 또다른 문제라는 지적이다. 민평련 후보 결정 과정에서도 '콘텐츠 부족', '준비부족' 문제가 영향을 줬다는 후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민평련 소속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그날 토론(민평련 주최 간담회)을 보고 '아직 준비가 부족한가'라는 얘기들이 좀 있었다"며 "그게 (지지 후보 결정 투표에서의 탈락에) 영향을 좀 미쳤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민평련 토론회에서 그랬고 이후 캠페인에서도 못 미치니까 그런 평가(콘텐츠 부족 지적)를 받는 것"이라며 "대선이 오래 준비한다고 되고 갑자기 나왔다고 못하는 것은 아니니까 본인이 얼마나 내공이 축적돼 있냐는 문제일텐테 기대했던 데 못 미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