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두관 "안철수, 계속 안개 피우는 건 예의 아니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25일 12:24

최종수정 : 2012년07월25일 13:27

- 대선 예비후보 관훈토론…"정치는 팀웍으로 하는 것"

[뉴스핌=노희준 기자]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25일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출마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은 것과 관련, "계속해서 안개를 피우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운데)가 25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김 전 지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선 예비후보 관훈토론에서 "대선이 5개월밖에 안 남았다. 안 원장은 정책과 (출마)의지를 분명하게 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정치인이 아니라고 했으니 그럴 수(분명하게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이제는 책을 출간하고 '힐링캠프'에 출연하는 등 정교하게 움직이는 것 같다"고 대선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안 원장이 이른바 '대통령감'이냐는 질문에는 "성공한 기업인, 학자임에는 틀림이 없고 사회환원도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한 것"이라면서도 "정치는 혼자하는 게 아니라 더불어 함께 팀웍이 하는 것"이라고 지적, 대통령 후보로는 부족하다고 에둘러 평가했다.

그는 "안 원장이 아무리 천재성이 있다고 해도 국정은 그렇게 경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책을 냈고 출마 선언을 하게 되면 100%는 아니더라도 가치관을 함께 할 수 있는 비슷한 당과 함께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땅은 작지만 세계 7위의 국가다. 천재라도 (혼자서) 다 잘 할 수 있겠냐"며 "연대하고 드림팀을 꾸려 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고 예의"라고 덧붙였다. 안 원장에 대한 민주당 입당을 촉구하는 동시에 무소속으로 남게 될 경우 세력이 없게 될 안 원장을 공격하는 '양수겸장'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민주당과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꼽히면 최종후보들은 국민들에게 '새도우 캐비넷'(예비내각)을 고백해야 한다"며 "적어도 대선후보가 되면 '새도우 캐비넷'을 발표하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최종 후보가 된 후에 안 원장의 지지율이 높으면 안 원장에게 양보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9월 23일에 민주당 후보자로 뽑힌 이가 야권 대선 주자로 박근혜 후보를 물리칠 것"이라며 "후보가 뛰어나서라기보다는 국민이 이명박 정권 5년에 대해 분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민주당이 역동성이 떨어져 있긴 하지만 예비경선을 거치고 전국을 순회하면서 후보들이 경쟁하고 콘텐츠를 검증받게 되는 과정에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국민들은 민주당에 채찍질도 하지만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