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해프닝으로 끝난 '정동영, 김두관 지지선언'

기사입력 : 2012년07월21일 22:53

최종수정 : 2012년07월21일 22:53

- 김두관, 출판기념회서 안철수 현상 비판 눈길

[뉴스핌=이영태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2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출판기념회에서 대선불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상임고문의 김 전 지사 지지선언을 둘러싼 해프닝이 발생했다.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부인 채정자 여사와 함께 2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이날 해프닝은 정 고문의 지인 정도신씨가 "정 고문이 보낸 메시지"라며 "아래에서부터 일궈온 강력한 민초를 상징하는 김두관과 담대한 진보를 위한 실천과 남북화해협력의 비전을 제시한 정동영의 꿈이 합쳐져서 올해 반드시 정권교체 이뤄내자"고 했다고 서신을 대독하면서 벌어졌다.

정씨는 "원래는 정 고문이 함께 오시기로 했는데 피치 못할 일정으로 이 자리에 대신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씨가 발언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환호했고 김 전 지사 캠프 전현희 대변인은 이를 "사실상 (정 고문의) 지지선언으로 봐도 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지선언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즉각 정 고문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했고 정도신씨는 자신이 실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고문측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다"며 "정 고문은 중립"이라고 발표했다.

정 고문 측 김영근 공보특보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정씨 개인 의견일 뿐 정 고문은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다"며 "정 고문의 입장은 당원과 국민이 지지해 선출한 후보를 사력을 다해서 지원, 당선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프닝의 주인공인 정 고문의 지인 정씨는 "민주당 후보들이 정 고문의 뜻처럼 한 팀이 돼서 정권교체를 해내자는 취지의 말을 내가 잘못한 것"이라며 "개인의견이었고 실수였다"고 시인했다.

◆ 김두관 "안철수 현상, 정상적인 정치 아니다" 비판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선 김 전 지사가 19일 '안철수의 생각'이란 책 출간을 통해 대선물마 의지를 피력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비판하는 발언을 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이른바 안철수 현상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잘못 가도 한참 잘못 간다는 것을 느꼈다"며 "출마하지 않고, 정치와 거리를 두고 아직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지 않은 사람에게만 국민이 열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장에서 정치를 하는 사람은 정치를 하는 나쁜 사람으로 매도되기 일쑤였다"며 "정치인으로서 저도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하지만 이것은 정상적인 정치가 아니다"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아울러 "민주정치는 정당정치가 아닌가"라며 "정당정치를 복원해야 한다. 민주주의가 바로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마할 것이 분명하면서도 계속 국민에게 나타나지 않는 것은 한편으로 이미지 정치만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서 스스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유령 역할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천정배·원혜영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캠프 관계자를 비롯해 지지자 1500여명이 참석해 김 전 지사의 세를 과시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