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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어려워"

기사입력 : 2012년07월09일 10:24

최종수정 : 2012년07월09일 10:24

황우여 "입법으로 결정해야…주자들 경선참여 당부"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은 9일 현행 경선룰대로 이번 경선을 치른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대선주자들은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며 "우리 당만이라도 이를 강행해보자는 의견은 주자간에 합의를 도출하기도 어렵고 최고위원회에서도 논의했지만 도저히 하나로 모을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이 무산됐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황 대표는 완전국민경선제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당정치 방향을 새로 정립해야 할 뿐 아니라 역선택 배제, 막대한 비용, 조직동원 위험성 등 여러 가지 걱정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외국 예에서 보듯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입법으로 가부 결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국회가 개원했고 관련 법안이 발의됐기 때문에 이는 국회 입법과정에 맡겨두고 당도 지속적으로 지속적 연구 논의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주자들은 초심대로 경선에 참여하는 게 순리이며 진정한 의미에서 경선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민생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제안하는 것이 국민의 관심을 불러올 것"이라며 비박주자들의 경선 참여를 당부했다.

황 대표는 비박주자들을 향해 "정치적 소신을 포함해 그동안의 여러가지 문화 국가 건설, 개헌논의, 일자리 창출과 같은 국가비전을 제시해왔는데 이에 대한 심판을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기회를 잃게 된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그러므로 내일 다가온 등록일에 모두 등록 마쳐서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정권 재창출의 초석인 경선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대선 후보 등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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