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재오 "경선룰 안고치면 새누리 대선경선 불참"

기사입력 : 2012년06월25일 09:53

최종수정 : 2012년06월28일 11:36

-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정몽준 전 대표도 불참 선언

[뉴스핌=이영태 기자] 대선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25일 새누리당이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경선룰을 현행대로 유지할 경우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아침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내 경선이 현재 룰대로 가면 참여하기가 어렵다"며 "완전국민경선제가 되지 않으면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완전국민경선제가 후보의 유불리를 떠나 대선에서 저희 당이 승리할 수 있는 것이고 지금 국민들의 정서에 맞는 정치개혁이기 때문에 그것을 안받아들인다면 참여할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바꾸는 것이 한나라당이 국민눈높이에 맞지 않는 정당이었고 불신을 받았으니까 그야말로 뼛속까지 새누리당으로 바꾼다고 그래서 당명도 바꾸고 당의 로고도 바꾸고 당의 색깔까지 바꾸고 국회의원들도 공천해서 다 바꾸고 그랬으면서 유독 이 경선룰만은 한나라당의 룰을 그대로 고집하는 것이 이게 원칙이 아니다"며 "당 안에서도 소통이 안되고 당 자체가 이미 1인 독재의 사당화가 됐는데 그 당에 국민이 나라를 맡기려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대의원과 당원, 국민선거인단, 여론조사를 2:3:3:2 비율로 하는 새누리당의 현행 경선룰에 대해 "당권과 대권을 분리할 당시의 2:3:3:2인데 지금은 비대위가 뜨면서 당권과 대권 분리 자체를 없애버렸다"며 "한 사람이 당을 다 맡아 그야말로 제왕적인 당권을 갖게 됐는데 당권과 대권 분리 당시의 경선룰을 그대로 적용한다는게 원칙에 맞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한명숙 전 민주당 대표를 만났을 때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하니까 완전국민경선제가 되도록 국회에서 법을 고치자고 제안했다"며 "그런데 대선은 국민에게 돌려주기는 커녕 완전히 과거 한나라당의 룰 대로 하자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쇄신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또 이렇게 지도자가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이면 국민들이 본선에서 신뢰하고 투표할 수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에서 절충안을 제시할 경우 수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절충안 봐야 알겠습니다만 완전국민경선제가 후보의 유불리를 떠나서 대선에 저희 당이 승리할 수 있는 것이고 지금의 국민들 정세에 맞는 국민여론에 맞는 정치개혁이기 때문에 그것을 안 받아들인다고 한다면 참여할 명분이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의원은 외신기자회견에서 발언한 여성리더십 시기상조론에 대한 질문에는 "본뜻은 분단시대에 위기관리능력이 중요하다, 그것은 국방에 대한 여러 가지 경험도 있어야 한다, 이런 이야기"라며 "질문하는 사람이 여성리더십이라고 했으니까 거기에 대답을 한 것이죠. 그러니까 제가 대통령을 나오는 사람인데 무슨 지금 시기에 여성이 되고 안 되고 그런 이야기를 하겠느냐"고 되물었다.

6월 세비반납을 결정한 새누리당 의원 중 불복한 3명의 의원에 포함된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꼭 국회에 나가서만 하는 게 국회의원 아니니까 민생을 살피고 정책을 개발하고 전국의 민생탐방하고 그런 일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첫째 보고, 또 두 번째는 저는 세비를 안 받으면 먹고 살 수가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국회의원이 일을 열심히 하고 세비를 받을 생각해야지 일을 안 하고 세비를 안 받는다고 그러면 국회의원을 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몽준 전 대표도 24일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내에 경선룰에 대한 독립적인 논의기구 설치가 무산되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