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병두, '재벌 일감몰아주기 근절' 4대법안 발의

기사입력 : 2012년06월19일 15:34

최종수정 : 2012년06월19일 15:36

- 野 의원 22명, '상증법', '공정거래법', 상법, '특가법' 공동발의

[뉴스핌=노희준 기자] 야당 일부 의원들이 재벌 '일감몰아주기 근절'을 위해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증법) 등 4개 관련법에 대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번 법안이 발의안대로 통과될 경우 2010년 기준 5대 재벌기업집단 총수 일가의 '일감몰아주기'로 인한 증여세액 총 규모는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민병두 민주통합당 의원과 박원석 통합진보당 의원 등 22명은 19일 '상증법'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상법,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에 대한 개정안을 공동발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상증법' 개정안에 따르면 '몰아주기 과세'는 '영업이익'에 '물량몰아주기 거래비율', '주식보율비율 3% 초과분'의 곱으로 계산하게 된다.

현행 상증법에서는 '세후 영업이익'에 '물량몰아주기 거래비율 30% 초과분', '주식보율비율 3% 초과분'의 곱으로 산출하고 있다. '세후영업이익'이 아니라 '영업이익'과 '물량몰아주기 거래비율 전부'에 대해 과세하겠다는 것이다.

가령, 물량몰아주기 거래비율이 35% 인 경우 현행법은 초과분 5%만을 과세대상으로 하지만 개정안은 35% 전부를 과세대상으로 삼는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에서는 경쟁제한성 입증 없이 부당한 지원은 포괄적으로 금지된다. 현재는 경쟁제한성을 입증해야 부당행위에 대한 제재가 가능하다.

아울러 특수 관계인에게 대한 부당 지원 금지와 특수 관계인에 대한 현저하게 유리한 조건의 거래 금지 조항을 신설했다. 과징금과 벌칙 조항도 신설해 부당지원액의 1/10 미만에서 과징금을 부과하고 3년 이하의 징역 및 2억 원 이하의 벌금 조항을 추가했다.

상법 개정안에서는 '회사의 기회 및 자산 유용 금지' 대상을  현재 '이사'에서 이사, 이사의 배우자 및 직계존ㆍ비속 또는 이사 배우자의 직계존ㆍ비속으로 확장했다.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공시 위무 역시 이사회 승인 후 1개월 내 공시하도록 의무규정을 새로 뒀다.

마지막으로 '특가법' 개정안에서는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처벌규정을 신설하고 형법 제356조 '업무상 배임․횡령죄의 특례 조항(5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적용키로 했다.

민 의원측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2010년 기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증여세액은 현행 16억 원 규모에서 121억 원 가량으로 늘어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증여세도 239억 원에서 489억 원으로, 최태원 SK 회장의 증여세는 86억 원에서 210억 원으로 불어난다.

마찬가지로 개정안에 따라 2010년 기준 5대 재벌기업집단 총수 일가의 '일감몰아주기'로 인한 증여세액을 계산하면 총 규모는 556억 원에서 1319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민 의원 측은 추정했다.

민 의원은 "재벌 일감 몰아주기의 경우, 그 본질은 '편법 증여'"라며 "재벌 일감 몰아주기를 근절하기 위한 핵심은 편법 증여에 대한 정당한 과세와 부당한 편법 행위에 대한 이사회 요건 강화, 공시 의무 강화, 공정거래법과 특가법을 통한 과징금과 형벌 적용 등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