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슈] 국회 상임위에는 여·야 몫이 따로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새누리·민주당의 19대 원구성 협상 관전포인트

[뉴스핌=이영태 기자]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18개 상임위원회·상설특위 배분을 놓고 여야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미 일부 상임위의 경우 위원장과 간사, 소속 위원들이 내정됐다는 소식도 들린다. 19대 국회 교섭단체로 등록이 가능한 정당은 원내 20석 이상을 확보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뿐이기에 결국 양당 원내대표의 협상결과에 따라 상임위 배정이 완료될 전망이다.

18대 국회 상임위원회와 상임특별위원회 현황.[이미지: 국회홈페이지]
주목할 부분은 여야 상임위 협상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원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임위에 대해선 누가 위원장을 차지할 것인지에 대한 여야 간 이견 차이가 별로 없다는 점이다. 왜 그럴까?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선 국회와 각 상임위의 역할 및 피감기관(상임위 소관기관)이 어디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국회에는 모두 16개 상임위가 있으며, 인사청문특별위원회처럼 한시적인 위원회가 아니라 상시적인 활동을 하는 상설특위가 2개 있다.

16개 상임위로는 국회운영, 법제사법, 정무, 기획재정, 외교통상통일, 국방, 행정안전, 교육과학기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농림수산식품, 지식경제, 보건복지, 환경노동, 국토해양, 정보, 여성가족위원회가 있다. 2개 상설특별위원회는 예산결산특위와 윤리특위다.

◆ 당정관계·예결산·외교안보 분야 상임위는 여당 몫

상임위를 배분하는 원칙은 비교적 간단하다. 첫째 여당이 다수당이거나 원내1당인 경우 정부와의 관계가 가장 우선시된다. 예를 들어 국회 조직 전체와 대통령실 등을 소관기관으로 갖고 있는 국회운영위원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행정안전부(경찰청 포함), 지방자치단체에 관한 사항을 총괄하는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우 거의 여당 몫으로 돌아간다.

청와대 및 정부와 여당과의 관계, 즉 당정관계를 좌우할 수 있는 운영위와 지자체에 대한 관리 및 예산권을 갖고 있는 행안위를 여당이 포기하는 것은 권력의 안방을 내주는 격이기 때문에 거의 여당 몫으로 배정되는 것이다.

두 번째 원칙은 국가예산과 재정을 다루는 상임위는 거의 여당 몫이라는 점이다. 대표적인 상임위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을 소관부서로 갖고 있는 기재위, 국무총리실과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를 피감기관으로 둔 정무위, 예산안·결산·기금운용계획안 및 기금결산 심사를 담당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다. 또 정부부처 중 예산규모가 가장 큰 국토해양위도 역시 전통적인 여당 몫 상임위다.

국가 예산안 편성과 심의, 재정을 담당하는 기재위와 예결특위는 나라의 재정계획과 곳간을 관장하는 상임위와 상설특위로 이 상임위를 양보한다는 것은 야당에 곳간 열쇠와 장부를 내주는 것과 다름없다고 보면 된다.

경제계의 검찰이라 불리는 공정위와 금융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갖고 있는 금융위원회를 다루는 정무위도 최근의 저축은행 비리사태 등을 감안하면 그 중요성을 가늠할 수 있다.

국회에서 다루는 예산 중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국토위 역시 4대강사업 등 정권차원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토목공사는 물론, 지역구 민원 해결에 가장 밀접한 상임위라 여당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곳으로 평가된다.

세 번째 기준은 외교안보분야와 관련된 상임위다. 외교통상부와 통일부를 소관기관으로 갖고 있는 외교통상통일위와 국방부 피감기관으로 있는 국방위, 국가정보원을 다루는 정보위원회가 대표적이다.

한 국가의 외교안보정책을 다루는 상임위들이다 보니 정보와 보안에 대한 우려도 크지만 이들 상임위가 야당에 넘어갈 경우 정권 차원의 외교안보정책 추진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에 여당으로선 반드시 사수하고자 하는 상임위들인 셈이다.

◆ 문방위·윤리특위·법사위가 핵심인 이유

넷째는 이른바 언론의 주목도 많이 받고 피감기관이 많아 국회의원들이 민원처리에도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인기 상임위다. 대표적인 상임위가 바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소관기관으로 갖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다.

이명박 정부 들어 특히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과 통신산업을 관장하는 공룡기관으로 확대됐기에 문광위가 갖고 있는 권한과 역할 역시 그에 상응할 정도로 막강해진 것이 사실이다. 아울러 신문과 방송에 대한 언론정책을 다루는 상임위다 보니 언론의 관심도 지대해 문광위 소속 의원들은 다른 상임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여당이 야당에 양보하지 않으려는 명확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다섯째는 국회의원의 자격을 심사하고 징계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상설특위, 즉 윤리특별위원회다. 국회법 제46조는 “의원의 자격심사·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기 위하여 윤리특별위원회를 둔다”고 명시하고 있다.

여당이 차지하려는 다른 상임위와 비교해 윤리특위의 경우 좀 고개가 갸웃할 수도 있다. 특위가 가동되는 경우도 별로 없고 소관기관도 없어 실권도 약해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회의원이 표로 먹고 살 듯이 정당은 의원 수로 그 권력이 유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윤리특위야말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 곳이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표절논란이나 성추행 의혹, 친북성향의 이념논란 등을 심사하고 징계여부를 판단하는 위원회가 바로 윤리특위이기 때문에 여당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곳으로 꼽힌다.

이 밖에 18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차지한 법제사법위원회도 핵심 상임위 중 하나다. 법사위는 법무부와 법제처, 감사원, 헌법재판소 등을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는데 핵심은 국회 각 상임위에서 검토한 법률안·국회규칙안의 체계·형식과 자구의 심사에 관한 사항을 다루는 상임위라는 데 있다.

즉 각 상임위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법률안이라 하더라도 법사위에서 통과시키지 않으면 본회의에 회부할 수 없는 것이다. 현재 새누리당이 19대 국회에서만큼은 민주당에 빼앗긴 법사위를 되찾아오겠다고 벼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상 살펴본 주요 상임위를 제외하고 나면 야당 몫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임위의 윤곽이 나온다.

◆ 교과위·농수산위·지경위·복지위·환노위·여가위는 야당 몫

교육과학기술부를 소관기관으로 두고 있는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가 소관기관인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지식경제부를 감사하는 지식경제위원회, 보건복지부를 다루는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부와 고용노동부를 맡는 환경노동위원회, 여성가족부 담당인 여성가족위원회가 바로 일반적인 야당 몫 상임위로 분류된다.

즉 여야의 상임위 협상과정에서 주목할 부분은 야당 몫인 6개 상임위 외에 민주당이 어떤 상임위를 차지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민주당은 18대 국회에서 차지한 법사위는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입장이고 문방위와 정무위에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

◆ 법사위·문방위·정무위가 여야 협상의 핵심

문방위와 정무위가 핵심 상임위고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는 인기 상임위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또 다른 배경은 12월 대선을 앞두고 현 정부의 비리의혹을 캐는 데 가장 유효한 곳이라는 데 있다.

즉 문방위와 정무위를 통해 국회가 가진 국정조사권과 특검도입 등의 권한을 이용, 이명박 정부의 방송사 사장 인사와 종합편성채널 인허가 등 언론장악 음모와 저축은행 비리사태 등에서 드러나는 금융권 관련 부정부패 의혹을 파헤치고 이를 이슈화시켜 대선정국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민주당의 속셈을 모를 리 없는 새누리당이 이를 뺏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참고로 18대 국회의 경우 새누리당은 국회운영, 정무, 기획재정, 외교통상통일, 국방, 행정안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국토해양, 정보위 등 9개 상임위와 예산결산특위와 윤리특위 등 2개 상설특위 등 11개를 가져갔다.

민주당은 법제사법, 교육과학기술, 농림수산식품, 지식경제, 환경노동, 여성가족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배출했다. 지난 2008년 창조한국당과 연대해 교섭단체를 구성했다가 심대평 대표의 탈당으로 교섭단체가 붕괴된 자유선진당은 보건복지위원회를 차지했다.
 
19대 국회에서 여야 간 상임위 자리 전쟁의 승자와 패자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항공기 155대 투입 미군 구조"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난 주말 이란 영토 깊숙한 곳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실종 미 공군 무기담당 장교(WSO) 구출 작전의 전말을 공개했다. 앞서 조종사가 먼저 구조된 가운데, 홀로 적진에 남겨졌던 동료 장교까지 무사히 귀환시키면서 미군은 이번 작전을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기적"이라고 평가하며 압도적인 특수 작전 능력을 과시했다. ◆ CIA 첨단 감시망의 승리... "45분간의 숨 막히는 추적"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구조의 일등 공신은 존 래트클리프 국장이 이끄는 중앙정보국(CIA)의 정밀 감시망이었다. CIA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란 이스파한 남부의 자그로스 산맥에서 야간 폭격 임무 중 격추된 미 공군 F-15E 전투기에 타고 있던 무기 담당 장교가 험준한 산맥에 홀로 고립된 뒤 이란 내 험준한 산악 지형을 샅샅이 뒤진 끝에 약 40마일(64km) 거리의 산등성이에서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감시 카메라를 45분간 고정하고 지켜봤다"며 "한참을 움직이지 않던 미군 장교가 마침내 일어서는 순간 '찾았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그는 특히 밤에도 낮보다 더 선명하게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미군의 독보적인 야간 투시경 기술이 이번 작전의 결정적 열쇠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존 래트클리프 CIA 국장은 실종된 미군을 찾고 그가 홀로 생존해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인적 자산(휴민트)'과 '정교한 기술력'을 모두 동원했다고 밝혔다. ◆ "7개 가짜 지점 운용"…이란군 따돌린 대규모 기만 작전 이번 구조 작전에는 적을 혼란시키기 위한 고도의 기만술(Subterfuge)이 동원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군 수천 명이 수색을 벌이는 상황에서 미군이 7곳의 가짜 지점을 운용해 이란군의 시선을 분산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군은 미군기 9대가 특정 해안 상공을 선회하는 것을 보고 실종 미군이 그곳에 있다고 믿었을 것"이라며 "적을 완벽히 속인 덕분에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미군을 무사히 구출해 이란 영토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구조 작전의 규모도 상상을 초월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번 작전에 폭격기 4대, 전투기 64대, 공중 급유기 48대, 구조 전용기 13대 등을 포함해 총 155대의 항공기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작전 과정에서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전장 위를 낮고 느린 속도로 비행해 구조 헬기를 보호하며 적의 공격을 최전선에서 막는 이른바 '샌디(Sandy)' 임무를 수행하던 A-10 워트호그 공격기가 적의 대공 미사일에 수차례 피격된 것. 그러나 A-10 조종사는 기체가 손상된 상태에서도 끝까지 비행해 이란 영토를 벗어난 뒤 우호 지역 상공에서 안전하게 비상 탈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구조 작전 중 수백 명의 특수부대원이 투입되었으며, 이들은 적진 한복판에서 7시간가량 머물며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 작전 중 이륙에 어려움을 겪은 수송기들이 있었다며 해당 항공기들에는 이란 측에 넘어가서는 안 되는 통신 장비와 대공 미사일 방어 기술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파괴했다고 밝혔다. ◆ 헤그세스 "부활절 아침의 기적"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번 구조 작전을 기독교의 '성삼일(Triduum)'에 비유하며 의미를 더했다. 그는 "성금요일에 격추되어 토요일 내내 동굴에 숨어있던 미군 장교가 부활절 일요일 아침 해가 뜰 때 이란을 탈출했다"며 이번 작전 성공을 "부활절의 기적"이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을 마무리하며 "수백 명의 요원이 투입된 위험천만한 임무였지만, 실종된 미군을 무사히 데려오는 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작전 성공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 트럼프, 구조 작전 기밀 유출에 "출처 밝히지 않으면 감옥 갈 것"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F-15E 조종사가 구조되었다는 소식이 두 번째 승무원이 안전해지기도 전에 언론에 유출된 것에 대해 언론사와 '유출자'를 향해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에 가서 국가 안보를 위해 (정보원을) 넘기지 않으면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결국 누가 유출했는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사를 쓴 사람은 입을 열지 않으면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이 2026년 4월 6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제임스 S. 브레이디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4-07 05:45
사진
황대헌 "임효준, 바지 벗긴뒤에도 놀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27·강원도청)이 임효준(린샤오쥔) 사건, 이른바 '팀킬' 논란, 올림픽 인터뷰 태도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 전반에 대해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직접 해명했다. 황대헌은 지난달 인스타그램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어 마음이 무거웠다"고 예고한 뒤, 6일 소속사 라이언앳을 통해 A4 6장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2019년 진천선수촌에서의 임효준 바지 사건, 2023~2024시즌 박지원과의 연이은 충돌,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2023년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본사에서 열린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02.09 seungjoochoi@newspim.com 먼저 2019년 6월 진천선수촌에서 벌어진 임효준 사건에 대해 황대헌은 "암벽 훈련을 하던 중 임효준이 갑자기 달려와 바지와 속옷을 잡아당겨 엉덩이가 다 노출됐다. 주변에 여자 선수와 미성년 선수도 있었다"며 "동성끼리만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속옷까지 벗기는 건 선을 넘은 행동이라 느꼈다. 너무 수치스럽고 당황스러웠다"고 주장했다. 사건 직후 임효준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이름을 부르며 춤을 추는 등 장난과 조롱이 이어졌다고도 했다. 이후 언론 보도로 '성기 노출' 표현이 등장하자 황대헌 측 어머니가 먼저 임효준 측과의 만남을 제안했고 이 자리에서 임효준이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황대헌은 "그 자리에서 '형이 진심이라면 괜찮다'고 말했는데, 말이 끝나자마자 미리 프린트된 확인서에 서명을 요구받았다"고 했다. 해당 확인서에는 임효준의 잘못과 반성을 적는 대신 황대헌이 사과를 수용하고 화해했으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이 중심이었다고 주장하며 "그날을 기점으로 사과가 진심으로 다가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집 앞 문전박대'로 알려진 장면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황대헌에 따르면, 그해 10월 임효준의 어머니가 예고 없이 집을 찾아와 1시간가량 대문을 두드려 주민 항의가 빗발쳤고 어머니가 경찰을 불러 돌려보냈을 뿐 본인과 임효준은 그 자리에 없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같은 날 훈련 중 자신이 여선수 엉덩이를 주먹으로 친 장난이 형사 사건으로 번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지만 해당 여선수가 '장난이었다'고 진술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밀라노=로이터뉴스핌]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올림픽에 출전한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이 지난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15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11 photo@newspim.com 그러면서도 그는 "당시엔 너무 수치스럽고 감내하기엔 어린 나이였다"면서 "이렇게까지 될 일은 아니었는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 건 안타깝다"고 했다. 임효준이 징계와 귀화까지 선택하는 과정 전체를 돌아보며 "시간이 많이 지났고, 임효준 선수가 올림픽에서 '나쁜 감정 없다'고 한 것처럼 나도 이제 괜찮다. 언제든 만나서 남은 오해를 풀고, 좋은 모습으로 경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료 박지원(서울시청)과의 '팀킬'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은 스피드와 파워 기반의 순간 가속으로 추월을 시도하는 공격형 스타일이고 박지원은 코스 마킹과 레이스 운영에 강한 안정적인 선두 주도형"이라며 "장점이 극명하게 달라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부딪힐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를 통해 사과 의사를 전달해 직접 만나 사과했고 박지원이 이를 받아줬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단 한 번도 고의로 누군가를 방해하거나 해칠 생각으로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쇼트트랙 특성상 접촉·충돌 없이 타겠다고 약속드리면 거짓말이겠지만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더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의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내 부족함 때문"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남자 1500m 은메달 직후 금메달리스트 판트바우트가 "과거 황대헌의 전략을 벤치마킹했다"고 언급하자 관련 질문이 이어졌지만 황대헌은 "훌륭한 선수와 경쟁해 영광"이라는 짧은 말 뒤 말을 아껴 '답변 거부' 비판을 받았다. 그는 "추가 질문이 반복되면서 당황했고 마이크를 굽히는 행동도 오해를 불렀다"고 했다. "마이크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 다음 질문 안내 멘트가 그대로 방송되는 게 민망해 순간적으로 기울였을 뿐"이라며 "표정과 행동 모두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계자·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이 입장문으로 비난이 멈출 것이라 기대하진 않는다"면서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고 승부욕이 앞서 때로는 이기적인 모습도 보였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 오는 2026-2027시즌 대표 선발전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도 "국가대표 은퇴는 아니며, 서른을 넘겨 맞이할 다음 올림픽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향후 복귀 가능성은 열어뒀다. 소속사 라이언앳은 "잘못 전달된 정보와 오해를 바로잡고, 본인의 부족함도 돌아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하며 "황대헌은 현재 심리적·신체적으로 지쳐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나서지 않는다. 향후 국내 대회 출전은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황대헌 관련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성 게시물과 댓글을 수집 중이며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4-06 20: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