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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전반기 국회의장은 누구…강창희 vs 정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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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나이·구도서 강창희 앞서…과거 이력과 朴心이 변수

[뉴스핌=이영태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치열한 당권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국가 의전서열 2위인 19대 전반기 국회의장이 누가 될지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300석 중 절반인 150석을 차지한 상태라 관례상 의석수가 가장 많은 1당에서 배출하는 차기 국회의장은 새누리당 후보가 차지할 가능성이 100%다. 국회의원들의 무기명투표로 선출되는 국회의장은 재적의원 과반수를 득표해야 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에 미달할 경우 최고득표자와 차점자 간의 2차 투표가 진행돼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인원 다수 득표자가 당선된다.

다음달 5일로 예정된 19대 국회 임시회에서 선출될 예정인 국회의장에는 현재 새누리당 강창희 당선자와 정의화 의원(현 국회의장 직무대행)이 가장 근접해 있다. 선수로는 강창희 의원(대전 중구)이 6선으로 5선의 정 의원(부산 중동)보다 앞서며 나이로도 1946년생인 강 의원이 1948년생인 정 대행보다 두 살 많다.

◆ 선수·나이·구도 등에서 강창희 유리

국회의장직의 경우 그 동안 ‘다수당의 다선의원 원칙’이 관례화돼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 대행보다는 강 당선자의 국회의장 선출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강 당선자가 새누리당의 최대계파인 ‘친박계(친박근혜)’의 원로임을 감안해도 정 대행보다는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유력한 강창희 당선자.[사진: 강창희 당선자 홈페이지]
본인의 의지도 확고한 편이다. 강 당선자는 8일 대전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도전을 결심했다”며 “국회의장직을 택하는 것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가도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장 도전 공식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이달 말쯤 되면 당에서 국회의장 후보 경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 로드맵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 당선자는 애초 지난 4일까지 당권에 도전할 기회인 새누리당 전당대회 후보 공모 마감에 응하지 않아 국회의장으로 마음을 굳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강 당선자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지난 17대 총선 낙선 후 마음을 다잡기 위해 찾았던 지리산 산행을 하며 향후 거취에 대한 마음 정리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 당선자가 출마할 경우 당선이 유력시되던 당 대표직을 마다하고 국회의장 도전을 선택한 배경에는 지난 19대 총선 운동기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던 ‘대통령 만들 사람’이라는 구호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보다는 국회의장으로서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박근혜 위원장의 대선가도를 지원하는 데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영호남으로 갈라진 대선구도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충청권의 민심을 다독이고 이끌어내는 데 최초의 충청권 출신 국회의장이란 자리가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강 당선자가 국회의장을 맡으면 아무래도 충청권의 지역발전과 각종 현안에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지역주민들의 기대감도 높다는 게 지역언론의 분석이다.

강 당선자 주변에선 “강 당선자가 다가오는 대선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국회의장직 도전은 박근혜 위원장의 대선가도와 지역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하고 있다.

◆ 강 당선자의 걸림돌은 반서민이미지·하나회·삼권분립

강 당선자의 걸림돌은 반서민 이미지와 하나회 출신이란 과거 이력이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6살과 4살짜리 친손자가 각각 3억 6000만 원과 2억 5000만 원대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또 강 당선자의 사돈은 미원상사 김정돈 회장이다. 재벌 회장을 사돈으로 두고 있는 강 당선자가 19대 국회의 화두인 재벌개혁 문제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육사 25기인 강 당선자는 또 전두환 전 대통령 주도로 만들어진 군부 내 비밀 조직 하나회 출신이다. “강 당선자가 새누리당을 대표해 국회의장을 맡게 되면 ‘새누리당=과거 회귀세력’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또 하나의 변수는 야당의 반발이다.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은 8일 강창희 당선자가 대선 승리를 위해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불법 대선운동을 천명한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입법부의 수장에 도전하겠다는 사람이 대선 승리를 운운하는 것은 초헌법적 발상”이라며 “19대 국회가 개원도 하기 전에 다수당의 국회의장 1순위 당선자가 불법 대선운동을 천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엄연히 삼권분립을 헌법의 근간으로 하며, 그래서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은 선출 후 당적을 정리하도록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공개적으로 내세운 ‘친박계 중진’ 강 당선자가 국회의장에 출마할 경우 민주당이 입법부의 대선운동 동원이라는 우려를 내세워 반대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127석의 민주당만으로는 강 당선자의 선출을 막기 어려울 수 있으나 통합진보당, 선진자유당, 무소속 의원들이 집결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이 같은 논란으로 인해 일단 국회의장 선출과정에서 승기를 잡은 것은 강 당선자로 보이나 18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현재 의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정의화 의원의 당선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 정의화 직무대행의 선출 가능성은…朴心이 변수

부산 중동이 지역구인 정 의원은 지난 선거운동 과정에서 “총선에서 패배할 경우 박근혜 대표가 대선 후보로 나갔을 때 당선이 어려워진다”면서 “제가 이번에 5선이 되면 5선의 힘으로 국회의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19대 전반기 국회의장 유력후보 중 한명인 정의화 의원.[사진: 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내에선 특히 정 의원이 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국회선진화법’에 제동을 걸면서 여당에 유리하게 재협상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정 의원의 정치력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됐다는 말이 돌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일단 현재 구도로만 보면 강창희 당선자의 국회의장 선출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게 사실이다. 다만 박근혜 위원장의 의중, 즉 박심(朴心)이 어디로 작용할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강창희 당선자가 대선국면에서 전면에 나서 캠프를 직접 지휘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박 위원장이 판단할 경우 강 당선자를 만류할 가능성도 있다”며 “그럴 경우 현재의 2파전 구도에서는 정의화 의원의 선출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도 “강창희 당선자가 유리한 게 사실이나 원내대표 경선과 전당대회에서 원내대표와 당대표가 누가 되느냐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만일 원내대표와 당 대표가 모두 친박계가 될 경우 박 위원장으로선 국회의장까지 친박계인 강 당선자로 밀어붙이기가 부담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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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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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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