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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텔레콤, " MVNO 사업 KT망으로 진출 "

기사입력 : 2012년05월02일 15:04

최종수정 : 2012년05월02일 18:56

[뉴스핌=노경은 기자] 온세텔레콤은 KT와 손잡고 MVNO(이동통신 재판매)사업에 나서면서  MVNO 시장 진출을 재시도하는 SK텔링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잠재적 경쟁자에 대한 견제다.

▲김형진 온세텔레콤 회장이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MVNO 시장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형진 온세텔레콤 회장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스노우맨(Snow Man)' 론칭 행사에서 "최근 MVNO 시장 재진입을 시도하는 SK텔링크는 기간통신사업자(MNO)인 SK텔레콤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시장진입 시 특혜를 볼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를 겪으며 상위 1%가 17%를 지배하는 방식으로 부가 집중되고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 회사의 김태경 MVNO 추진본부장도 이에 거들었다. 김 본부장은 "MVNO법이 2010년 제정됐는데 당시에는 SK텔레콤이 (MVNO 사업을)하지 않겠다고 말했었다. 그런데 SK텔링크가 시장 진입을 시도하는 것을 보면 입장이 바뀐 듯 하다"고 말했다.

SK텔링크는 선불 MVNO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왔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당시 이동통신사의 자회사가 MVNO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등을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시장진출을 유예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방통위는 오는 4일 전체회의를 통해 MNO의 자회사가 MVNO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재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온세텔레콤은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최대 50% 저렴한 MVNO 통신요금제를 선보였다.

온세텔레콤은 주로 B2B 시장에서 기업 단체 고객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향후 1년 내에 10만 가입자, 5년 뒤에는 100만 가입자를 유치하며 명실상부한 MVNO 1위 통신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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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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