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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DNA-이부진⑤] 시험대에 선 삼성의 후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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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경영의 한 축,,그룹분할시 생존능력 검증

재계 주요 그룹의 후계자들이 뛰고 있다. 창업 오너 세대가 세상을 떠나며 그들의 2세, 3세, 4세로 이어지는 새로운 오너십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오너 패밀리 간 사업을 승계 받고, 이를 분리하고 경쟁하면서 한국식 오너 경영문화가 개화 중이다. 창업세대의 DNA를 물려받고 경영전면에 나설 준비를 하는 후계자들. <뉴스핌>은 연중기획으로 이들 후계자들의 ‘경영수업’ 측면에서 성장과정과 경영 스타일, 비전과 포부 등을 짚어본다.<편집자주>


[뉴스핌=강필성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가 3세로서 삼성그룹 경영의 한 축을 맡고,  나아가 향후  특정 사업군을  책임지리라는 사실에 의심을 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미 그는 업계에서도 경영 참여 이후 승승장구 해온 3세 경영자로 꼽힌다. 호텔신라 경영에 참여한 이후 괄목한 실적을 보여주며 자신의 경영참여에 대한 당위성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가야할 길도 적지 않다. 

호텔신라의 성과가 삼성가 오너의 후광이 아니라 그 스스로의 능력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더욱더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부진 사장이 CEO로 등기임원에 오른지는 고작 2년. 아직 그의 경영능력에 대한 성적을 매기기는 이른 시점이다. 

쌓아온 것보다 쌓아 가야 할 것이, 풀어온 것보다 풀어야 할 과제가 더욱 많다는 이야기다.

이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부진 사장과 연결된 그룹 사업장들의 계열분리 문제다.


◆ 이부진 영역 기업분할 통한 승계?

현재 호텔신라나 삼성그룹에서는 이부진 사장의 독립에 대해 “아직 논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입을 모은다.  이부진 체제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지난해 1월 삼성그룹 시무식을 앞두고 담소를 나누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3남매.
그럼에도 재계에서는 이미 삼성가 3세의 계열분리를 통한 독립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기존 삼성가 2세의 경영승계 방식이 계열 분리를 통한 작업이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같은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남매들은 모두 계열분리를 한솔그룹, CJ그룹, 신세계그룹 등으로 분할독립한 바 이다.

때문에 현 시점의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바로 호텔신라를 기반으로 한 삼성에버랜드 푸드컬쳐부문, 삼성물산 상사부문 등의 계열사 승계를 재계에서는 점친다다.

재계에서는 지난 2010년 말 이부진 사장이 호텔신라 CEO로 선임되고 에버랜드 사장,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을 겸임하면서 계열분리의 큰 그림이 그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재 이부진 사장이 보유한 삼성그룹 지분은 삼성에버랜드 8.37%, 삼성SDS 4.18%, 삼성석유화학 33.19%, 삼성자산운용 지분 5.13% 정도다. 

일부 계열사가 상장을 하더라도 계열분리까지 내다보기에는 아직 한참 부족하다. 때문에 업계는 향후 이부진 사장이 어떻게 자금을 조달할지, 순환출자로 얽혀있는 삼성그룹 계열사간 교통정리를 어떻게 이뤄낼지에 대한 추측이 분분하다.

◆ 호텔신라, 최대 과제는 롯데 넘어서기

장기적으로 경영권 독립 과정이 이부진 사장의 과제라면 당장 코앞에 당면한 과제는 바로 호텔신라의 성장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딸 이부진이 아닌, 호텔신라 사장 이부진으로 자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호텔롯데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39기 호텔신라 주주총회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신라는 아직 모든 부문에서 호텔롯데에 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호텔신라의 성장은 곧 호텔롯데와의 경쟁에서 이겨야한다는 뜻과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실제 호텔신라는 호텔롯데와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를 맺고 있다. 한때는 롯데면세점 사업을 주도했던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의 경쟁구도로 인해 ‘재벌가 딸들의 경쟁’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현재 우위는 단연 호텔롯데다.

호텔롯데는 호텔부문에서 지난해 매출기준 점유율 17.5%로 1위를 하는 반면 호텔신라는 10.2%로 3위에 불과하다.

면세점 사업 역시 지난해 호텔롯데의 롯데면세점이 47.2%를 차지하며 국내 1위를 기록하는 것에 반해 호텔신라의 신라면세점은 점유율 26.8%로 2위에 그치고 있다.

호텔신라의 주 사업인 호텔과 면세점 부문을 보다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호텔롯데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특히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면세점의 세계화 과정에서는 두 업체간 사활을 건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2020년까지 총 20여개의 비즈니스호텔을 짓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부진 사장의 책임경영이 어떤 성과를 낼지는 향후 계열분리 과정에서 중요한 방향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능력 위주의 경영권 상속을 해왔던 삼성가의 가풍을 감안하면 이부진 사장이 가장 먼저 시험대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약력>

1970년 10월 서울 출생
1989년 대원외고 졸업
1994년 연세대학교 아동학 학사 졸업
1995년 2월 삼성복지재단 보육사업팀
1996년 1월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장
1998년 6월 삼성일본본사 담당과장
1999년 7월 삼성전자 국제경영연구소 담당차장
2001년 8월 호텔신라 전사기획팀 부장
2004년 1월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상무
2009년 9월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전무
2009년 9월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전무
2010년 12월~ 현재 호텔신라 사장,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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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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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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