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삼성전자 지수 결정력이 커진 가운데 삼성전자 급등세가 이어지면 수급 측면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200 선물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 구성된 바스켓과 유사한 상품으로 삼성전자의 영향력은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며 "삼성전자 주가를 200만원으로 가정하면 코스피는 대략 2300p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장이 1.42%하락한 가운데 0.7%p 가량 시장을 웃돌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며 지수나 관련 펀드 수급에 삼성전자 중심의 변화가 감지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 200만원 시대가 온다면 코스피200 내 삼성전자의 비중은 29%로 추정된다"며 "관련 펀드는 당연히 늘어난 삼성전자 비중만큼 추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스피200 인덱스펀드에서는 2.8조원, 삼성그룹주펀드는 0.7조원의 추가 매수가 발생할 것"이라며 "코스피200을 BM으로 하는 주식형펀드와 자문형 랩에서 2.5조원 그리고 삼성전자 관련 파생결합증권에서 0.5조원 이상으로 계산되어 모두 6.5조원 이상의 추가 매수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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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