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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DNA-이재용⑧] ' JY 힘의 원천'.. 에버랜드와 삼성S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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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서현 여동생과 역할분담 주목

재계 주요 그룹의 후계자들이 뛰고 있다. 창업 오너 세대가 세상을 떠나며 그들의 2세, 3세, 4세로 이어지는 새로운 오너십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오너 패밀리 간 사업을 승계받고, 이를 분리하고 경쟁하면서 한국식 오너 경영문화가 개화중이다. 창업세대의 DNA를 물려받고 경영전면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후계자들. <뉴스핌>은 연중기획으로 이들 후계자들의 '경영수업' 측면에서 성장과정과 경영 스타일, 비전과 포부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뉴스핌=이강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두 명의 여동생이 있다. 이부진(43세)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사장과 이서현(40세)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이다.

이 사장은 평소 여동생들을 각별하게 챙긴다. 이건희 회장이 참석하는 삼성의 크고 작은 공식행사에서도 아버지의 곁은 늘 여동생들 차지다. 이 사장은 한발짝 뒤에서 따르며 흐뭇한 미소로 여동생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곤 한다.

하지만 이 사장은  이들 동생들과도 어찌보면 선의의 경쟁 중이라고 볼수 있다. 그룹의 공식적인 경영승계자가 확정되지 않았으니 동생들이라고 해서 도전에 나서지 말라는 절대적인 법도 없다.   장자상속의 관례보다 능력중심의 경영승계형태가 국내 재계에 자리잡은 지 오래됐다.

물론 선대 회장 시절에 도모했던 것 처럼, 계열분리를 통한 삼성그룹의 발전적 분화를 점칠 수도 있다.  '올- 인' 경쟁을 통한 단일 후계자 선정을 하기에는 그룹의 규모나 역할을 비춰볼때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이미 상당부분 전자, 금융,  유통, 건설, 제조등 그룹 전반적 영역에서  세 오누이간의 전문성과 특성에 맞는 경영(수업) 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후계 구도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재계에서는 본다.

현재 이 사장과 함께 사장 직함을 가지고 경영 보폭을 넓혀가는 동생은 이부진 사장이다. 

삼성그룹 내부에서는 'JY(이재용)-BJ(이부진)의 경쟁체제'라는 말에 가장 민감해할 정도다. 'JY사단'과 같은 금기어다. 지난 2009년 이부진 사장이 전무 시절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 담당을 겸직한후 소위 '남매경영'에 대한 가능성이 심심찮게 거론돼면서 그랬다.

이서현 부사장은 아직까지 그룹 중심과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다. 제일모직과 제일기획 등에서 패션과 광고기획 중심의 역할롤을 맡고 있다. 남편 김재열 사장이 제일모직에서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그룹에 대한 지분확보가 없어 후계구도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이부진 사장의 에버랜드 입성은 사실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에버랜드가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구조의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 격이라는 점에서다. 최근 삼성카드가 보유하고 있던 에버랜드 지분 25.64% 중 17%를 KCC에 매각하면서 에버랜드-삼성전자-삼성카드-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순환구조가 끊어지게 됐지다. 

하지만 여전히 에버랜드는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을 거쳐 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이다.

이부진 사장은 여기에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삼성SDI, 다시 삼성물산으로 이어지는 순환고리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고문직을 맡으면서 사실상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신라와 함께 에버랜드,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로 빠르게 경영보폭을 넓히고 있는 셈이다.

이부진 사장은 그동안 삼성 내부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는 차세대 오너급 경영자로 부상한 상태다. 지난 2001년부터 호텔신라에서 경영전략 업무를 맡으면서 호텔신라의 체질 자체를 바꿔놓는 능력형 오너로 인정받고 있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공식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그룹 승계의 한 축에서 활발한 경영활동으로 스펙을 쌓는 중이다. 사진은 지난 1월2일 삼성신년하례식에 참석한 모습.

일례로, 이부진 사장은 호텔신라의 매출 성장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호텔을 단순한 숙박의 개념이 아닌 복합문화생활공간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낸 것으로 좋은 점수를 그룹안팎에서 받았다.

이런 이부진 사장이 에버랜드에서 단순히 이름만 걸어놓는 자리가 아닌 경영전략 전반을 움직이는 중책을 맡은 것은 지배구조의 연장선에서 향후 상당한 변화로 그려질 수 있는 대목으로 재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 사장에게는 이부진 사장보다 유리한 그룹 지배력이라는 밑거름이 있다. 에버랜드의 최대주주(25.10%)이기 때문이다. 에버랜드 경영에 직접 나서지는 않지만 경영을 직접 하고 있는 동생보다 지분승계에서는 한발 앞서 있다. 이부진 사장은 에버랜드에 8.37%의 지분율을, 이서현 부사장 역시 8.37%의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현재 삼성그룹 지배력 중심이다. 지분승계 차원에서 보자면 이미 그룹의 실질적인 제1 주주인 셈이다. 이 사장은 삼성에버랜드 지분 25.10%를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사이지만 최근 삼성카드가 에버랜드 주식 42만5000주를 사들인 금액에 비춰보면 지분가치는 1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여기에 삼성전자 지분도 0.57%를 가지고 있다. 이 역시 1조원 가까운 규모다.  

잊을만 하면 기업공개(IPO)설이 나도는 삼성SDS도 사실상 이 사장의 지배력하에 있다.  이 사장의 지분율은 8.81%이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은 각각 4.18%씩 보유하고 있다.  이 사장의 지분가치는 최근 장외거래가격(주당 13만원 수준)으로 볼때  약 80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SDS  IPO는 삼성 3세 경영인의 복잡한 지분 구조를 해결할 수 있는 자금으로 활용가능하다.  상장후 형성된 자금으로  세 오누이의 계열분리를 위한 실탄으로 쓸수 있다. 

세 오누이간의 계열분리 및 경영승계를 위해 언제인가는 SDS의 주식시장 상장이 필요하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 시각이다.   그래서 이 회사의 기업공개 여부 및 그 시점이 삼성그룹 전반적 경영권과 관련, 중차대한 의미를 지닌다.

이 사장은 이밖에  서울통신기술(45.90%), 삼성자산운용(7.70&), 가치네트(36.69%) 등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약력

-1968년 서울 출생
-1981년 서울 경기초등학교 졸업
-1984년 서울 청운중학교 졸업
-1987년 서울 경복고등학교 졸업
-1991년 삼성전자 총무그룹 입사
-1992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졸업
-1995년 일본 게이오대학원 석사과정 졸업
-2001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
-2003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
-2007년 삼성전자 최고고객총괄책임자(CCO) 전무
-2010년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
-2010년 삼성전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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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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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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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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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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