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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DNA-이재용③] 스포츠 리더십.. 경쟁과 승복을 일체화

기사입력 : 2012년01월31일 10:46

최종수정 : 2012년02월01일 16:20

골프 승마 야구 애호가, 즐기면서 배운다

재계 주요 그룹의 후계자들이 뛰고 있다. 창업 오너 세대가 세상을 떠나며 그들의 2세, 3세, 4세로 이어지는 새로운 오너십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오너 패밀리 간 사업을 승계받고, 이를 분리하고 경쟁하면서 한국식 오너 경영문화가 개화중이다. 창업세대의 DNA를 물려받고 경영전면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후계자들. <뉴스핌>은 연중기획으로 이들 후계자들의 '경영수업' 측면에서 성장과정과 경영 스타일, 비전과 포부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뉴스핌=이강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야구 사랑은 유명하다. 경복고 재학 시절부터 야구장을 자주 찾는 애호가였다. 경영행보에 나선 이후에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열리는 현장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사장은 삼성 라이온즈 덕아웃에서 항상 환한 웃음으로 경기를 관전한다.  간혹 카메라에 잡힌 야구장의 이 사장은  그냥 친근한 야구 마니아이고 팬의 모습이다. 경영자의 그것보다는 열심히 경기에 임하고 나서 결과를 즐기는 스포츠인의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새겨졌다.  

삼성라이온즈는 지난 1982년2월 대구를 거점지역으로 창단됐다.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 출범한 프로야구는 태생배경부터 많은 정치적 야사를 남겼으나 당시 호암은 흔쾌히 야구단 설립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의 자율성과 조직성, 스타성등이 기업경영활동과 많이 닮았기때문에서다.  구단의 지역은  그룹의 씨앗격인 '삼성상회(三星商會)'가 세워졌던  대구로 확정하는 것은 당연했다.

이 사장은 주말에 특별한 업무가 없으면 아들과 함께 간이 농구 게임을 하는 등 여러 스포츠를 즐기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스포츠의 경쟁과 열정, 승패의 승복을 나름 즐기면서 일체화하는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스포츠 사랑은 유명하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열리면 직접 야구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한다. 사진은 이 사장이 야구장을 찾았다가 방송 등 미디어에 포착된 모습.
이 사장의 스포츠 사랑은 이건희 회장의 권유가 상당부분 작용했다는 게 삼성가 주변의 얘기이다. 

스포츠맨십을 경험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하는 것도 심신단련과 함께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아버지 이 회장의 말에 본격적으로 각종 스포츠를 접하기 시작했다는 것. 

이 회장 역시 일본 와세다대 유학시절 레슬링을 즐겼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장은 골프에서도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선다. 현재 그의 골프 핸디캡은 싱글(80타) 수준이다. 주말골퍼 치고는 상당한 실력이다. 드라이브샷, 아이언샷, 퍼팅 등 3박자가 잘 갖춰진 아마추어 고수급 수준이라고 소문나 있다.

특히 이 사장은 국내에 특색있는 골프장이 문을 새로 열면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자신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처음가는 골프장에 대한 도전을 즐기는 편이라는 후문이다.

일례로, 수년전 전남의 땅끝마을(해남)에 비치형 골프장이 오픈하고 얼마돼지 않아 이 사장이 지인들과 함께 찾아오자, 현지에서는 '삼성 아들'이 왔다고 들썩거리기도 했다. 이 사장은 영국왕립골프협회의 정회원이기도 하다.

이 사장은 승마도 국가대표급 실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학시절 그는 사실 승마 국가대표로 활약, 국제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따기도 했다.

그룹내에서는 삼성의 3대 스포츠로 '야구'  '골프'  '럭비'가 일컬어진다.   

이건희 회장은 골프에서는 룰과 에티켓, 자율이 정신을 배울수 있다며 한때 그룹내 중견간부들에게도 골프를 권장하기도 했다.  야구에서는 스타플레이어와 캐처의 정신을, 럭비(미식축구)에서는 투지를 엿볼수 있어 이 3개 스포츠의 각종 정신과 기업경영을 연결해 애호했다는 것.   

이재용 사장도 미국 유학 시절에  필드에서, 혹은 관람석에서 이들 운동을 매우 즐겼다고 한다.   삼성전자가 미국 슈퍼볼 경기때 전자제품 광고에 열중하는 것도  미식축구의 비즈니스 효과를 이 사장이 누구보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밤낮으로 사업만을 생각했던 고(故) 이병철 창업주도 삶의 여유를 강조했다. 호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호암재단에서 펴낸 책 '담담여수'에 따르면 이 창업주는 "여유가 없는 인간은 하찮은 구실이나 타산에 치우쳐 어딘지 모르게 성격도 편협하다"고 생각했다.

이 창업주는 평소 수집을 즐겼고, 국악과 서예 등 각종 취미생활을 즐겼다. 사업 외에도 미리 일정을 정해놓고 거르지 않는 것이 바로 골프였다고 한다.
 
그는 사교의 장이자,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공간으로 골프장을 애용했다. 이 회장 등 자녀는 물론 이 사장 등 손자손녀들을 대동하고 안양컨트리클럽에도 자주 나들이를 나갔다.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는 사교의 장이자 새로운 사업 구상의 공간으로 골프장을 애용했다. 이건희 회장 등 자녀는 물론 손자손녀들을 대동하고 안양컨트리클럽에도 자주 나들이를 나갔다. 사진은 호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호암재단에서 펴낸 책 `담담여수` 중.

이 사장은 스포츠와 함께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만남은 주로 경영과 관련돼 있지만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효성 조현문 부사장 등과 가끔씩 어울리고,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사촌들과도 여러 대소사를 의논하곤 한다고 전해진다.   

그룹 입사 초기에는 가까운 고교 대학 동기생들과 어울리기도 했으나 수년전 부터는 만남을 자제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대 동문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85학번)과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86학번)과도 가끔씩 만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건희 회장은 어린 시절 일본생활 등으로 흉금을 터놓고 지낼 주변 지인이 많지 않았다. 때문에 아버지 이 회장은 이 사장의 이런 활발한 인맥 교류를 권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들 이 사장의 여백을 채워주는 반면교사로서, 다양한 인맥 네트워크를 쌓는 데에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 애호가인 이 사장은 일본과 미국 유학으로 일어와 영어 구사능력이 수준급이다. 한자에도 능통하며 중국어도 간단한 의사소통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서예를 즐긴 창업주의 영향을 받아 한자실력이 뛰어나다.  중국 고문 풀이도 수준급이라고 한다.


 ◆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약력

-1968년 서울 출생
-1981년 서울 경기초등학교 졸업
-1984년 서울 청운중학교 졸업
-1987년 서울 경복고등학교 졸업
-1991년 삼성전자 총무그룹 입사
-1992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졸업
-1995년 일본 게이오대학원 석사과정 졸업
-2001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
-2003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
-2007년 삼성전자 최고고객총괄책임자(CCO) 전무
-2010년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
-2010년 삼성전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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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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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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