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연말 각종 모임에서 ‘멋진 건배사’로 좌중을 휘어잡는 사람이 있다. 모임의 성격에 맞고 위트가 넘치며 외우기 쉬운 건배사 몇 개만 알고 있으면 어떤 모임도 두렵지 않다.
스토리텔링 식으로 16개의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건배사 200여개를 모아놓은 ‘스토리텔링 알까기 건배사 200’이 나와 인기다.
저자는 골프장 유머집인 ‘Fun&Joke 알까기 골프’의 저자이기도 한 삼성와이즈보험대리점 윤선달(본명:복현) 대표다.
10년 전 개그맨 전유성씨가 아이디어가 좋다고 해 ‘아날로그는 김선달, 디지털은 윤선달’이란 의미로 지어준 필명이다.
그가 말하는 상황별 건배사는 이런 것이다. 예를 들어, 신년에는 스마일(스쳐도 웃고 마주쳐도 웃고 일부러 웃자), 골프장에서는 올버디(올해도 버팀목이 되고 디딤돌이 되자), 부부동반에는 여보당신(여유롭고 보람차고 당당하고 신나게), 회식에서는 소화제(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 끝날 때는 변사또(변함없는 사랑으로 또 만나자)가 제격이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딱딱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난센스 퀴즈가 무려 1000개나 실려 있다. 해적을 '배터리(배털리)', 눈이 좋은 사슴을 ‘굿아이디어’, 대통령선거의 반대말은 ‘대통령 앉은 거’ 등이 그 예다.
상황에 맞는 난센스 퀴즈 10여개만 외고 있어도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맨으로 등극할 수 있다.
이 책의 표지만화는 국민만화가 이현세 씨가 협찬해 주었고, 추천사는 알까기의 원조 개그맨 최양락, 프로야구 해설가 허구연 씨 등이 함께 했다. 또 세계바둑황제 조훈현, 산악인 엄홍길, 개그맨 이홍렬 씨는 ‘나도 한마디’ 코너에서 책과 저자를 소개했으며, SBS골프 ‘레슨투어 빅토리’의 진행자 임진한 프로골퍼도 윤선달에 대한 소개글을 남겼다.
유머가 직장인의 필수조건이 돼버린 요즘 다양한 건배사와 난센스퀴즈가 담긴 이 책은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 노릇을 톡톡히 하는 이 책은 발간된 지 한 달 만에 3쇄까지 발간하며 1만부를 넘어섰다.
아날로그 아이디어맨 봉이 김선달과 풍류시인 김삿갓의 장점을 딴 디지털 윤선달의 알까기가 어디까지 무한질주를 할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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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