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하이마트, 4년만에 또다시 매물로..누가 품을까

기사입력 : 2011년12월02일 11:34

최종수정 : 2011년12월02일 11:37

- 새 주인 따라 가전 유통시장 판도 달라져

[뉴스핌=강필성 기자] 하이마트가 약 4년만에 다시 매물로 나오면서 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전제품 유통분야의 1위인 하이마트의 새로운 주인으로 누가 낙점되느냐에 따라 가전 유통시장 판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현재 하이마트의 1대주주인 유진기업과 2대주주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은 하이마트 보유 지분을 일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에따라 최근까지 경영권 분쟁으로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하이마트는 4년만에 새로운 주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하이마트는 현재 가전 전문 유통분야에서는 업계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은 34.9%로 이는 삼성리빙프라자의 20.0%, LG하이프라자의 14.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더불어 올해 성공적인 상장과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인 3조 5000억원, 영업익 3000억원이 전망되고 있다.

과연 누가 하이마트를 새주인이 될 수 있을까.

 

현재 하이마트 인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기업은 지난 2008년 하이마트 인수전에 참여했던 롯데쇼핑, GS리테일 등이다. 이들은 기존 유통사업을 영위해온 만큼 하이마트 인수 후 운영에 있어서도 강점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롯데쇼핑은 최근 롯데마트를 통해 숍인숍 개념의 가전 전문유통점을 단독 로드숍으로 확장하는데 각별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신사업본부 산하에 있는 디지털파크 조직을 ‘부문’을 ‘본부’로 격상하는 한편, ‘디지털개발부문’을 신설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단독 로드숍으로 가전 전문유통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편의점, 기업형슈퍼(SSM)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도 강력한 인수후보 중 하나다. 지난 2008년 당시 GS리테일은 유진기업보다 500억원 가량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영권 보장 문제로 인수에 실패했다.

현재 GS리테일은 지난해 백화점 부문인 GS스퀘어와 대형마트 부문 GS마트를 롯데에 매각하면서 1조3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고 더불어 이달 중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자금동원력은 어느 때보다 뛰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현재 하이마트 매각 지분은 유진그룹 32.4%, 선종구 회장측 20.76%와 우리사주조합 6.80%를 합해 모두 59.96%에 이른다. 시가총액 1조 8200억원 중 약 1조 1000억원에 해당하는 액수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포함하면 가격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